2021. 10. 26. 16:31ㆍDIY/자동차 정비 기초 정보, 공구
집에 차량이 3대나 있으니 엔진오일 역시 많이 필요하다. 내 차 더 K9은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총 5회의 엔진오일 교체 쿠폰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 중 2회를 사용했으니 아직 3회분이 더 남아있다.
더뉴그랜저(IG)와 아반떼(CN7)는 걍 정비소 가서 비용 내고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 그래서 이 번에 12통을 구매했다. 12통을 구매해야 택배비가 무료라서... 1통당 용량이 1 쿼츠(946 mL)라서 12 통이라고 해봤자 그랜저에겐 2번 교체 사용하면 끝이다.
아반떼 CN7을 기준으로 블루핸즈에서 순정 엔진오일로 교체하면 대략 9만 원 가까운 비용이 나온다. 블루핸즈마다 가격이 약간 상이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8만 몇 천 원정도 한다. 넘 비싸다.
엔진오일 전문 온라인 판매처에서 대량으로 구입하고 근처 공임나라 같은 곳에서 교체하면 블루핸즈에서 교체하는 가격보다 저렴하면서 더 좋은 오일(?)로 교체할 수 있다.
펜조일 Platinum PurePlus를 아반떼 CN7에 교체할 경우 이 차의 엔진오일 정량이 3.8리터이므로 펜조일 4통을 쓴다고 가정하면 7,200 x 4 = 28,800. 공임나라 기준 공임비 14,000 + 오일필터 7,000 + 에어클리너 7,700 = 28,700.
따라서 총 57,500원에 가능하다. 블루핸즈 순정 엔진오일 교체보다 약 3만 원가량 저렴하다. 3만 원이면 가족과 함께 치맥을 즐길 수 있다.
엔진오일 교체 시에 이른바 엔진플러싱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저 제때에 잘 교체해 주면 충분하다고 본다.
많고 많은 엔진오일 중에서 왜 하필 펜조일이냐? 이거 미국 엉아들이 많이 사용하는 대중적 오일이다. 이른바 소고기 엔진오일도 아니고 적당한 가격에 믿을만하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상한 브랜드의 제품을 리터당 2 ~ 3만 원짜리 이런 거 쓰지 마라. 이런 엔진오일 쓰느니 엔진오일 베이스 오일인 기유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우리나라 브랜드(지크, 킥스, 에스오일 등)를 쓰시라.
외산 오일도 가능하면 모빌, 쉘, 발보린, 캐스트롤, 펜조일 뭐 이정도 메이커에서 고르면 실패하지 않으면서 가격도 적당하다.
펜조일 엔진오일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Platinum과 이 보다 윗 등급인 Ultra Platinum이 주로 소비되는 듯하다. 펜조일 홈페이지에서 Ultra Platinum은 Superior Full Synthetic이라고 표현하고 있고, Platinum은 Premium Full Synthetic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두 오일 모두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기유를 바탕으로 첨가제를 넣어서 제조된다. Ultra에는 뭔가 더 좋은 걸 넣었겠지.
GM dexos1® Gen2 규격에 대한 인증을 받은 오일이다. API(미국석유협회) SN 등급을 넘어서 SP등급까지 인증받은 오일이다. 적어도 GM dexos1® Gen2 인증을 받았다면 적어도 듣보잡은 아니니, 구입하기 전에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라.
듣보잡 오일들 중에서 광고를 자세히 보면 dexos1 Gen2를 능가하는 성능을 가진 오일이라고 하면서 정작 dexos1 Gen2 인증조차 받지 않은 것들이 있다. 소고기 엔진오일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오일에 눈탱이 맞지 마시라.
끝.
'DIY > 자동차 정비 기초 정보, 공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 범용 진단기(스캐너) Xtool Anyscan A30M 구입 후기 (0) | 2021.11.11 |
---|---|
연료 필터 컵(렌치) 구입 (0) | 2021.11.04 |
밀워키 송풍기 노즐 개조하기(압축공기 쏴주기 대용) (0) | 2021.10.18 |
스로틀 바디 클리너 구입 (0) | 2021.10.14 |
T형, E형 별 소켓(별 렌치, 톡스 소켓)에 관한 썰 (0) | 2021.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