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도어 아웃사이드 핸들 교체, 파워윈도우 스위치 교체, 사이드 미러 락폴딩 장착

2020. 11. 16. 11:22DIY/포르테-아반떼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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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포르테.

​10년이 넘은 차이지만 버튼 스타트 기능이 있는 차다. 운전석/조수석 도어 아웃사이드 핸들(일명 외캐치)에 작은 버튼이 있는데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있으면 이 버튼을 눌러서 도어 열림/잠금을 할 수 있다. 근데 운전석 버튼이 맛탱이 갔다. 조수석은 멀쩡한데 아마 운전석 버튼의 사용 횟수가 월등히 더 많다 보니 고장 난 듯하다.

​부품을 사자. 헐... 뭐 이리 비싸지? 현기 초창기 스마트키 장착 모델이라서 그런가?

부품번호 부품명칭 수량 가격
826511M200 핸들 어셈블리-도어 아웃사이드 2 46640

위 품번으로 재고 조회를 해 보니 전국적으로 십여 개 남짓한 대리점에만 재고가 있다고 나온다. 뭐지? 좀 이상타. 좀 더 검색해 보니 위 품번 공급을 중단하고 운전석/조수석 캐치를 2개 한 세트로 82651-1MD00 품번을 부여해서 판매하고 있다. 아니 왜 2개를 묶어서 파냐고? 1개가 고장 나도 2개를 사라는 거 아녀? 뭐 이런 놈들이 다 있지? 대신 2개 세트는 가격이 조금 싸다. 74,250원이다.

​이건 도대체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이지? 혹시 품번이 다르면서 호환되는 부품이 없을까 검색해 봤다. 82651-1M210 품번이 있다. 가격은 46,640원으로 같다. 200품번과 210품번이 호환이 되는지 기아직영부품점에 문의를 했더니 전산상으로는 호환이 되는지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자기들도 모른단다. 아 떠글...

​이런 와중에 검색 중 한 글이 포착되었다. 읽어보니 호환이 된단다. 200품번의 작은 고무버튼에는 테두리가 있는데 반해서, 210품번은 고무버튼에 테두리가 없는 형태이고 이 점만 다르고 나머지는 같다고 한다.

버튼에 테두리가 있는 형태의 구 부품
버튼에 테두리가 없는 신 부품

파워윈도우 메인 스위치는 운전석 오토 업/다운 버튼이 말썽이다. 버튼이 뻑뻑해서 와따40을 뿌려도 해결이 안 된다. 조만간 스위치가 뻗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런 건 고민하지 말자.

부품번호 부품명칭 수량 가격
935701M010WK 스위치 어셈블리-파워 윈도우 메인 1 20240

다행히 부품이 저렴하다.

​작업 사진 없다. 글로서 중요한 포인트만 적는다.

​도어 아웃사이드 핸들을 교체하려면 도어 트림을 탈거해야 한다. 요새 어지간한 현기차는 도어 트림 탈거 없이 교체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나 10년 전, 정확히는 포르테가 첫 출시된 2008년이 현기차가 스마트 키를 막 도입한 시점이라 아웃사이드 핸들 교체를 도어 트림 탈거 없이 가능한 구조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어차피 파워윈도우 스위치 교체하려면 도어 트림 탈거를 해야 하니 상관은 없다. 더욱이 이번 작업에 따로 설명하지 않을 거지만 사이드미러 락폴딩도 장착해야 하므로 겸사겸사 도어 트림 한 번 뜯은 상태에서 세가지 작업을 모두 다 할 생각이다.

​파워윈도우 스위치 교체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트림 내부에서 고정 스크류를 다 풀어도 이게 쉽게 쑥 빠지는 구조가 아니다. 트림 외부에서 헤라로 쑤셔서 스위치 어셈블리를 들어내야 한다. 처음 해 보는 작업이라 쉽지 않더군. 어찌어찌해서 간신히 탈거하고 장착 역시 좀 헤매면서 완성. 트림에 상처가 좀 났지만 뭐 크게 흉하지 않아서 패스.

​그리고 곧바로 사이드미러 락폴딩 장착했다. 이건 뭐 여러 번 해 본 작업이라 쉽다.

​이제는 스마트 키를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은 채 도어 핸들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도어 열림/잠금이 된다. 아울러 도어 잠금/열림과 연동하여 사이드 미러 폴딩/언폴딩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파워윈도우 스위치의 운전석 Auto Up/Down 버튼 역시 새 부품이라서 부드럽게 잘 작동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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