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공구박스 구입

트렁크에 항상 갖고 다니는 기본 공구박스가 있는데 이게 간단한 소품 정도 담는 강도가 약한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힘주면 휘어짐)의 다용도 3단 박스이다. 잠금장치 역시 허접해서 내용물 무게로 인하여 뚜껑 손잡이를 잡고 들면 내용물 무게 때문에 잠금장치가 휙 풀리면서 내용물이 다 쏟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3단 공구박스를 개비하였다. 17인치로 구입. 택포 16,500원.

 

 

잠금장치도 좌/우 2개가 있고 낭창낭창 휘어지는 플라스틱이 아니라서 일단 마음에 든다. 

뚜껑 좌/우에도 수납 공간이 있어서 각종 볼트, 너트, 스크류 등을 수납

 

 

기존 박스에서 새 박스로 내용물을 모두 옮겼다. 이 공구박스에는 정비에 항상 필요한 최애템들만 들어 있다.

- 1/4 인치용 소켓렌치, 복스알(숏타입/롱타입 8/10/12/14mm), 연결대

- 3/8 인치용 소켓렌치, 복스알(숏타입/롱타입 10/12/14/17mm), 연결대

- 3/8 인치용 자석 복스알(롱타입 10/12/14mm)

- 타이어 휠 너트용 1/2 인치용 21mm 롱 복스알 2개(왜 2개나 갖고 있지? 다른 공구 백에 또 하나 있는데...)

- 10/12mm 기어 렌치

- 14/17mm 플렉시블 기어 렌치

- 8/10/12mm 스패너

- 롱 로즈, 플라이어, 뻰찌, 니퍼, 드라이버, 비트

- 내장재 탈거용 플라스틱 헤라

- 가위, 칼, 송곳

- 각종 부자재(볼트, 너트 등)

나머지 중량급 공구들(주로 1/2 인치용 소켓렌치와 복스알)과 사용 빈도가 많지 않은 것들은 다른 큰 공구 백에 넣어 두고 필요할 때만 꺼내 쓴다.

약간 약해 보이는데 내용물을 다 넣고 들어보니 튼튼하게 받쳐 주는군. 가성비 좋네. 이젠 내용물 쏟을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 Made in Turkey. 터키제 제품은 또 생전 처음 써 보는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