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6. 09:58ㆍDIY/자동차 정비 기초 정보, 공구
미국의 Lisle(라일)이라는 회사에서 자동차 정비용 특수 공구를 다양하게 제작하여 판매한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몬스터 소켓, 헤비 소켓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는 겁나 무거운 1/2인치 라쳇 척에 끼워 쓰는 22mm 사이즈의 임팩용 소켓이다.
이 소켓의 전장은 롱 복스알 보다 살짝 크지만, 그 중량은 일반 롱 복스알(약 300 g)의 3배인 2 파운드(약 907 g)에 달한다.
일반 임팩용 1/2인치와 두께를 비교하면 얼마나 Heavy 한지 알 수 있다.
혼다자동차의 댐퍼 풀리(미국에서는 Harmonic Balancer 라고 부르기도 함) 볼트 사이즈가 주로 19mm인데 안 풀리기로 악명이 높아서 이렇게 헤비 소켓을 사용하면 동일 임팩 렌치에서 회전 토크를 훨씬 더 강하게 전달하여 일반 소켓으로 안 풀리는 볼트를 풀 수 있게 해 주는 용도로 만들어진 소켓이다.
물론 이런 헤비 소켓 없이 임팩 렌치가 강력하면 다 부질없다. 밀워키 하이 토크 임팩 렌치를 갖고 있다면 일반 크롬-바나디움 소켓으로도 댐퍼 풀리 볼트 푸는 것은 순삭이다. 소유한 임팩 렌치가 하이 토크가 아닐 때 이런 걸 써 볼 수 있다.
가격은 몇 달 전에 알아 볼 땐 대충 40불대 였었는데 가격이 훅 떨어졌길래 질렀다. 약 26불. 배대지 통해서 택배를 받아야 하니 만원 약간 더 들어간다. 총 4만 원 초반 정도 소요된 셈이다. 소켓 하나 가격치곤 비싸다.
소유 중인 밀워키 컴팩트 임팩 렌치의 최대 토크가 300 Nm인데 여기에 이 소켓을 쓰면 그나마 R 엔진의 댐퍼 풀리 볼트를 풀 가능성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람에 구입했다.
*구입 후 물건 받기 전에 그랜드 카니발 2.2 R 엔진 댐퍼 풀리를 밀워키 300 Nm 짜리 임팩 렌치로 풀었음. 고로 헤비 소켓을 쓰면 더 쉽게 풀 수 있단 거지. 물론 이 조합으로도 못 푸는 경우도 분명 발생할 것이다.
실물 사진
허허. 소켓 하나 무게가 겁나 무겁다. 무게가 900g 정도로 1kg에 육박하니 묵직하지 않을 수 없다. 이걸 전동 임팩에 꼽아서 돌리면 못 풀게 없지 않나 싶을 정도로 무겁다. 헤비 소켓, 몬스터 소켓이라는 이름이 걸맞구나.
또 이렇게 공구 하나가 쌓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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