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8. 10:00ㆍDIY/자동차 정비 기초 정보, 공구
노상 다이를 하다 보면 고압 압축공기(에어)가 있으면 참 좋은데 노상에서 이게 가능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소형 컴프레서를 사기도 뭐하고 난감하였다.
그래서 밀워키 대포 송풍기를 사용했었는데 밀워키 송풍기는 주로 세차 후 물기 날려 보내는 용도로 많은 이들이 사용한다. 나도 셀프 세차를 거의 하진 않지만 몇 번 물기 날려 보내는 용도로 쓰긴 했었다.
문제는 밀워키 송풍기의 바람 나오는 노즐의 입구 구경이 크다 보니 좁은 공간이나 틈새에 집중적으로 에어를 쏴 줄 수 없다. 그래서 이참에 개조를 해 봤다.
준비물은 PVC 호스 약 30 cm. 특수한 용도로 사용하는 호스인데 꼭 이런 호스를 쓸 필요는 없다. 에어 호스(우레탄 호스)라고 불리는 호스면 충분.
두 번째 준비물은 송풍기 노즐과 호스 사이를 연결해 줄 원터치 에어 커넥터
밀워키 송풍기에 포함된 노즐 중에서 튜브에 에어를 넣고 뺄 수 있는 노즐이 있다. 사용할 일이 없기에 노즐 2개 중에서 1개를 잘라내서 노즐 출구를 평평하게 잘라냈다. 여기에 에어 커넥터를 삽입하고 에어 커넥터 출구 쪽에는 준비한 호스를 끼우면 된다. 이것 역시 회사에 굴러다니는 것을 활용했다.
호스를 꼽은 에어 커넥터와 개조한 노즐 사이는 좀 헐거워서 글루건으로 단디 고정시켰다.
이제 디젤차 인젝터 홀 청소할 때 홀 속에 호스를 집어넣고 송풍기를 켜면 정비소 압축공기만큼은 아니지만 청소 목적으로 충분할 정도의 압력으로 에어를 쏴 줄 수 있게 되었다. 송풍기 3단으로 놓고 작동시키면 그래도 꽤 쓸만한 압력의 에어가 나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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