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 - 전조등 DRL 고장(사공이 고질병) 발생

사공이 종특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DRL 고장이다. 이거 수리로 때 돈을 벌었다는 업자가 있다는 소문이...

9년 된 중고차를 갖고 올 때 다행히 DRL이 고장 나지 않아서 좋아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조수석 DRL이 고장 났다.

원래 이렇게 DRL이 켜져야 한다.

DRL이 고장 난 조수석 전조등

이 전조등은 HID와 AFLS 기능이 들어간지라 신품 가격이 82만 원 정도이다. 

안타까운 점은 사공이의 국내 판매량이 적다 보니 오너들 숫자가 당연히 적을 수밖에 없고 동호회의 단합된 힘이 약할 수밖에 없다. 사공이 전조등의 DRL 문제뿐만 아니라 하향등 내부 크롬 증착이 벗겨져서 전조등 광량이 형편없이 낮게 나와 정기검사에서 불합격 맞는 경우도 꽤 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K5, 싼타페 CM? 인가 이들 차종에서도 크롬 벗겨짐 문제로 리콜을 해 주었는데 사공이만 제외되고 말았다. 오너 쪽수가 적다고 현대에서 대 놓고 무시한 셈이지.

아무튼, DRL 고장이 다발생하다 보니 이를 전문적으로 수리해 주는 곳이 생겼다. 원인은 내부 기판에서 콩알만 한 IC 칩이 고장 나서 이 문제가 생기는 것인데 고장 난 칩을 떼 내고 새 칩으로 교체하는 방식인가 보더군. 업체마다 기술력 차이로 인하여 납땜된 칩을 제거할 때 주변 기판까지 훼손시키면서 수리를 하는 실력 없는 곳도 있다고 하니(이럴 경우 고장이 또 날 수 있음) 실력 있는 업체를 수소문해서 수리를 받자.

집에서 가까운 곳은 15만 원(개당). 사공이 동호회에서 유명한 부천에 위치한 한 업체는 10만 원. 두 곳 모두 폐차할 때까지 무상 A/S를 해 줄 정도로 수리에 자신이 있는 모양이다. 

조만간 부천까지 가는 수고로움이 생겼구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