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5. 23:58ㆍDIY/i40
중고 구입 후 멀쩡하던 조수석 DRL(Day Running Light; 주간전조등)이 어느 날 갑자기 맛탱이 갔다.
i40 - 전조등 DRL 고장(사공이 고질병) 발생
사공이 종특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DRL 고장이다. 이거 수리로 때 돈을 벌었다는 업자가 있다는 소문이... 9년 된 중고차를 갖고 올 때 다행히 DRL이 고장 나지 않아서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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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장 수리를 위해 사공이 동호회 카페에서 유명한 "부천 **블"이란 업체를 방문했다.
앞 범퍼를 순식간에 내리고 조수석 전조등 탈거. 곧바로 문제의 기판이 위치한 뒤쪽 배때지를 가르고 고장 난 기판을 꺼냈다.
실력이 없는 곳에서는 저 조그만 칩의 납땜을 녹여서 분리한 후에 새 칩을 다시 납땜하는 방식으로 수리를 하기도 하는 모양인데 너무 칩이 작다 보니 납땜 과정에서 주변부까지 손상을 입혀 수명이 길지 못하고 또다시 고장 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더라.
내가 방문한 곳은 기판 자체를 교체한다. 더 좋은 기판이겠지 뭐. 다시 고장 나도 무료 A/S 가능.
기판 교체 후 전조등을 원래 자리에 임시 장착한 상태에서 기판의 광도를 조정하는 다이얼을 수차례 조정하여 좌측 운전석 전조등의 DRL 밝기와 유사하게 맞춰 주더이다. 안 그럼 좌/우 밝기가 짝짝이가 될 수 있다고 하더군.
밝기를 맞추고 나서 떼어냈던 배때지를 다시 덮고 인두기로 지져서 밀봉 처리.
현금 10만 원.
멀쩡해진 조수석 DRL. 운전석은 제발 고장 나지 말거라. 근데 사공이 DRL 고장은 피할 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라 언제 갑자기 운전석도 고장 날지 모른다.
끝.
*사장님이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가 헐거운 것을 보시더니(이곳이 사공이 카페 성지라서) 사공이는 이런 증상이 다발생한다고 자기가 얼마 전부터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몇 가지 시도를 해 봤는데 내 차를 상대로 이 방법이면 확실히 단자 헐거움 증상이 해결될 거라면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내 차에 시도를 한다. ㅋㅋ.
마이너스 케이블과 단자(IBS 센서 일체형이라 단자만 바꿀 수 없음)를 탈거하고 그라인더로 단자 부위를 살짝 가른 후에 이런저런 시도 끝에 아주 단디 고정되었다. 마이너스 단자 분리는 10mm 너트만 풀었다 조이면 되는 기존과 동일하다. ㅎㅎ. 감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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