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6. 11:13ㆍDIY/i40
7인치 순정 내비게이션이 9년 전에는 최신식이었겠지만 지금은 완전 구닥다리일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감압식 터치 패널이라 요즘의 정전식 터치 패널에 비하면 너무 불편하거니와 오래돼서 터치도 제대로 잘 안 먹는 경우도 흔하다.
그래서 내비게이션 전용으로 태블릿을 알아보았는데 처음에는 10.1 인치 정도가 요새 추세라서 이걸로 살까 하다가 매립도 아니고 대시보드에 거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너무 크면 전방 시야를 일정 부분 가린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결국 8인치로 구입했다.
(여기서 잠깐. 그동안 여러 차례 안드로이드 올인원을 매립해 본 경험이 있는데 왜 사공이에는 매립하지 않고 거치 방식을 사용하는지 의아해 할 수도 있어서 부연 설명한다. 외장 앰프가 달린 즉 무출 오디오 시스템 거기다가 순정 내비게이션이 달린 현기차의 경우 안드로이드 올인원 매립이 자출 오디오 시스템에 비해서 훨씬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나도 이건 전혀 할 줄 모른다. 더군다나 사공이 차종이 워낙 팔리지를 않아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사공이에게 딱 맞는 특히 무출 오디오 시스템에 맞는 안드로이드 올인원이 거의 없다. 또 매립 마감재도 제대로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매립을 못하고 그냥 거치하기로 결정.)
중국산 Alldocube. 가격은 9.7만 원. 나름 가성비 있는 태블릿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대시보드에 거치를 하려면 당연히 거치대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도 고민이 많았다. CD 슬롯 거치대가 비교적 저렴해서 이걸로 할까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아래로 처진다는 후기가 꽤 있어서 방향 선회. 또한 CD 슬롯 거치대를 쓰면 순정 내비 화면을 가리기 때문에 후방카메라 영상을 보기 어렵다.
그리하여 구입한 거치대는 관절식 거치대로 베이직기어 BG-CTM1이라는 모델이다.
대시보드에 흡착식 빨판이 잘 붙으면 전면 유리보다 전방 시야 확보에 좀 더 도움이 되는데 사공이 구조상 대시보드에는 마땅치 않더군. 결국 전면 유리에 빨판을 붙였다.
아래 사진이 최초 상태인데 이 상태로 주행해 보니 태블릿 떨림이 꽤 발생해서 불편해서 위치를 좀 조정했다.
주행 중 떨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결국 태블릿 밑면이 대시보드에 살짝 걸쳐지도록 위치를 맞추었는데 전방 시야의 약간의 방해가 분명히 있다.
그러나 구닥다리 순정 내비게이션의 안내보다는 티맵의 안내를 받으니 살 것 같다. 또한 일일이 감압식 터치 패널을 꾹꾹 눌러가며 힘들게 목적지를 찾지 않아도 티맵의 "아리아"를 불러서 음성 명령만 내리면 척척 잘 알아듣고 찾아주니 그저 고마울 뿐이다.
아 그리고 태블릿을 스마트폰과 핫스팟으로 연결하여 티맵을 구동해도 되지만 매번 연동시켜야 하고 불편하다. 또한 핫스팟을 켤 경우 스마트폰의 발열과 배터리 광탈이 있으므로 이왕 쓰는 거 편하게 쓰려고 KT 대리점을 방문하여 "데이터 쉐어링"을 신청해서 유심 꼽으니 잘 된다. 유심비만 다음 달 청구 시에 7,700원만 내면 된다. 데이터는 본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요금제 데이터를 나눠 쓰는 방식이다. 할당된 데이터를 초과 사용할 경우 당연히 초과 비용을 내야 하므로 이 점만 유의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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