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 22:53ㆍDIY/i40
하~~
운전석 A 필러와 천장이 맞닿는 부위 근처에서 지속적인 "다르르르르르르르르" 거리면서 이른바 rattling noise가 발생하고 있다. 이미 두 차례 기본 조치를 했음에도 잡소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소음이 발생하는 부위에 커튼 에어백이 2열까지 주욱 연결되어 있는데 이런저런 검색 끝에 커튼 에어백을 붙잡고 있는 플라스틱 브라켓이 철판과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라는 후기가 있던데 다시 뜯어서 보자.
문제는 커튼 에어백에 제대로 접근하려면 천장 헤드 라이너를 통으로 탈거해야 한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대공사에 해당한다. 뭔가 꼼수를 발휘해야 할 것 같다.
1. 운전석 선 바이저 탈거
2. 운전석 천장에 달린 보조 손잡이 탈거
3. A 필러 탈거
4. B 필러 탈거 - 이거 탈거하려면 운전석 도어 스커프, 운전석 뒷좌석 도어 스커프(이걸 탈거하려면 리어 시트를 탈거해야 함). 탈거할 거 다 탈거하고 B 필러 하단을 먼저 탈거해야 B 필러 상단을 탈거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상단만 바로 탈거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지 않아서 여러 가지를 탈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5. 천장 헤드 라이너를 어느 정도 젖혀서 공간 확보가 가능한 수준으로만 탈거를 한 후. 불투명한 흰색 플라스틱 브라켓에 보이는데 커튼 에어백 고정 브라켓은 아니고 천장 내부 배선 다발을 고정하는 브라켓이다. 이 브라켓이 보시다시피 접착제가 떨어져서 약간의 유격이 생겼다. 그래서 접착제가 떨어진 플라스틱이 원인일 듯싶어서 틈새마다 스폰지를 잘라서 구겨 넣었다.
6. 블랙박스 후방카메라까지 연결된 배선도 꺼내서 면테이프를 감아주었다.
7.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는데 운전석 커튼 에어백 중간 위치쯤과 운전석 뒷좌석 역시 커튼 에어백 중간쯤에 "U"자 형태로 된 검은색 플라스틱 브라켓이 에어백을 붙잡고 있는데 이 브라켓은 완전한 고정형이 아니라 어느 정도 유격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녀석을 잡고 흔들어 보았더니 철판 부위와 부딪치면서 소음이 나더군. 이 녀석인가 싶어서 플라스틱 브라켓이 철판과 맞닿는 부위에 스폰지를 붙였다.
이 외에도 주변 여러 군데에 스폰지, 면테이프, 흡음재를 집어넣어서 접촉 소음이 일어날 가능성을 최대한 배제시켰다.
내가 동원할 수 있는 자재를 총동원해서 쥐소리를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또 소음이 나면 어찌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인샬라~~
이렇게 처리한 후 주행해 보니 쥐소리가 사라진 것 같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으나 느낌상 해결이 된 듯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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