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7. 16:33ㆍDIY/i40
(주행거리: 111,500 km)
중고차 특성상 인젝터(동와샤 포함), 흡기 상태 정비 이력을 알 수 없어서 이참에 인젝터 클리닝, 흡기 클리닝을 하려고 정비소 방문. 미션 오일도 점검했는데 오일 색상/오염 정도가 심하게 나쁘지는 않지만 교체 주기가 된 듯하여 10 리터 장비순환식 교체로 정비 요청.
인젝터 관련 클램프 볼트, 오 링, 스퀘어 링은 미리 부품점에서 구입해서 정비소에 갖다주었다. 오 링 같은 경우 정비사 말로는 교체하지 않아도 별문제는 없으나 교체하면 당연히 더 좋다고 한다. 자기들도 이런 부품은 수급이 쉽지 않아서 교체는 따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인젝터 정비할 경우 이런 소소한 부품들은 미리 구입해서 갖다 주자.
인젝터 탈거하여 분사량 점검, 동와셔 교체.
흡기 매니폴드 탈거하여 매니폴드 청소 및 흡기 밸브 청소까지.
이벤트 가격으로 두 가지 정비에 165,000원.
미션 오일 10리터 장비순환식 교체에 132,000원.
바뜨, 흡기 매니폴드를 탈거해 보니 내부 밸브의 유격이 굉장히 심하다. 밸브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더 상태가 진행되면 밸브가 부러지기도 한다. 에잉 뜯은 김에 흡기 매니폴드 신품으로 교체 결정.
28310-2A803품번은 단종되고 28310-2A804 품번이 개선품. 부품 가격은 124,300원이다. 공임 포함 165,000원. 연계 작업이라 좀 싸게 책정된 가격이다.
인젝터 클리닝 후 분사량. 아이들 조건에서 분사량 불량이란다. 리빌드 된 걸로 교체하면 개당 16.5만 원 이랬다가 18.7만 원? 직원마다 말이 서로 다르다. 내 차 인젝터를 수리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 하루 맡겨야 가능. 교체하지 않으면 출력 저하, DPF 손상 유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살짝 겁을 주는데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고 인젝터 정비는 안 했다. 만 9년 지난 차의 인젝터 분사량이 뭐 이 정도면 양호한 거 아님?
잽싸게 검색해 보니 중고나라에서 리빌드 인젝터 개당 10만 원이던데, 내가 직접 교체하고 인젝터 코딩 역시 갖고 있는 스캐너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운행하면서 차 상태를 좀 두고 보면서 결정할 생각이다. 인젝터 교체는 1:1 교체라서 인젝터 동와셔 교체 경험도 있는 나에게는 어려울 것 없는 작업이다. 스캐너도 2개를 갖고 있는데 둘 다 인젝터 코딩 기능이 있다.
사공이 중고차 산 후에 가장 큰 지출을 했군. 언젠가는 정비해야 할 부분이라서 깔끔하게 정비해서 타자. 하루 이틀 탈것도 아닌데 상태 좋게 타야지.
신품 흡기 매니폴드가 블링블링하군. 근데 저 빨간색 원 안에 엔진 커버 고정용 스터드 볼트를 구품에서 이식해야 하는데 작업자가 까먹었군. 에잉. 다시 왔다갔다할 시간과 고속도로 톨비 왕복 6천 원 가량 들여서 가기도 뭐하다. 부품점에서 몇 백 원 정도 하는 부품이니 사서 끼워야 겠다. 내가 이래서 정비소를 잘 못 믿는다니까.
(인젝터 클램프 볼트에는 고착방지제를 바르고 작업 마무리 했는지 궁금해서 실제로 볼트 풀어서 확인까지 했다. ㅋㅋ. 고착방지제를 잘 발랐더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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