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6. 11:43ㆍDIY/그랜드 스타렉스
이거 참. 지금 것 핸들에 가죽 커버 바느질을 두 번 해 봤는데 생각보다 노가다라 힘들고 시간도 거의 90분 ~ 120분가량 걸렸던 기억이 있어서 다신 안 하겠노라가 다짐했었는데 돈 아끼려니 어쩔 수 없이 이 짓을 또 하게 되었다.
스타렉스 핸들은 그냥 생 우레탄 핸들이다. 가뜩이나 핸들링 무게감이 승용차보다 엄청 무거워서(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임에도 불구하고) 한 손으로 핸들을 돌리는 것이 매우 힘들다. 더욱이 생 우레탄이라 손이 미끄러지기 일쑤다. 전문샵에 가면 10만원 이상 줘야 하기에 저렴하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5만원짜리 인조가죽 핸들 커버를 구입해서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보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 천연독고가죽 제품은 잘 안 보이고 있어도 인조가죽보다 훨씬 비쌀 테니 그냥 저렴한 인조가죽으로 오더 넣었다.
아래 사진에 보면 핸들 특히 리모컨 버튼 모양이 국내 내수용과 다르다. 그러나 핸들 프레임은 내수용이나 수출용이나 동일하다. 스타렉스 수출용 모델명은 "H-1"으로 판매되었다.
검은색 인조가죽에 제일 무난한 검은색 스티치로 선택. 스티치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등 7~8가지 되는데 컬러풀한 스티치는 바느질을 이쁘게 못하면 눈에 괜히 성가시게 보이는 단점이 있다. 검은색 스티치는 가죽 색상이라 일치되므로 바느질을 못해도 어지간해서는 티가 잘 안 난다.
배송은 한 2주 정도 소요 예상된다. 제품이 도착하면 스타렉스 핸들을 탈거해서 작업한다. 핸들 장착 상태에서도 작업은 가능하지만 엄청 고된 작업이다. 핸들을 탈거한 상태에서도 바느질이 쉽지 않은데 장착 상태에서는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끝.
*********** 뱀발 ***********
알리 구입 좌표 알려달라 어쩌고 부탁하지 마시라. 알리에서 검색하면 나오는데 그거 귀찮아서 요청하는 닝겐들은 다 무시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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