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스타렉스 - 미션 오일, 데후 오일 교체(in 공임나라)

10만 킬로가 넘었기에 교체 이력도 없는 상황. 중고차를 입양했으면 국물류는 한 번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그랜드 스타렉스 2017년식 사용설명서에 보면 미션 오일, 데후 오일(리어 액슬 오일) 규격이 나와 있다.

미션 오일 규격은 첨 보는 생소한 녀석이다. RED-1K?

공임나라에 예약을 마치고 해당 업소에서 댓글이 달렸는데 내가 선택한 미션 오일(킥스 멀티 플러스)이 규격에 맞지 않으므로 SP-IV-RR 규격을 사용해야 한단다. 어 아닌데? SP-IV-RR은 현기차 8단 후륜구동 승용차에 들어가는 규격인데. 내가 선택한 킥스 멀티 플러스 규격을 찾아보았다.

킥스 멀티 플러스 규격에 RED-1K가 명시되어 있다. 물론 멀티용으로 개발된 오일이라 어지간한 현기차의 대다수 미션에 적용이 되긴 한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 SP-IV류의 미션 오일 점도보다 RED-1K 점도가 훨씬 높다고 한다. 그래서 못 쓰는 것은 아니지만 킥스 멀티 플러스 점도가 SP-IV의 점도보다 좀 더 높아서 그나마 순정품을 대신해서 쓸만 하다는 글을 봤다.

고로 킥스 멀티 플러스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선택이다. 참고로 모비스 RED-1K 규격 오일은 1 리터 단위로만 판매하는데 비싸다. 품번은 04500-00140 (1리터당 14,850원)

공임나라 이벤트 품목으로 킥스 멀티 플러스 10 리터 기계순환식 가격이 91,000원. 이 가격으로 퉁 치는 줄 알았는데 미션 오일 게이지가 없는 차량이이라서 2만원 추가란다. 이런 설명이 전혀 없었구먼.

암튼 오염 상태가 심하지 않아서 딱 10 리터로 교체 완료.

데후 오일은 순정품(품번 02100-00100, 1 리터당 11,330원)을 사용. 2통이면 충분하다.

데후 오일은 배출되는 색깔을 보니 엄청 썩었다.

이제 당분간 미션 오일, 데후 오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