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스타렉스 - 핸들 가죽 커버 바느질 DIY (feat., DIY 하다가 Die 하겠음...)

2023. 6. 7. 12:06DIY/그랜드 스타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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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가죽 커버 구입기는 아래 링크 클릭. 주문하고 약 3주 정도 걸린 듯. 택배가 평택항에 도착하고 열흘 가량 통관이 진행되지 않아서 여기서 시간을 다 잡아먹었다.

 

그랜드 스타렉스 - 핸들 가죽 커버(바느질용) 구입

이거 참. 지금 것 핸들에 가죽 커버 바느질을 두 번 해 봤는데 생각보다 노가다라 힘들고 시간도 거의 90분 ~ 120분가량 걸렸던 기억이 있어서 다신 안 하겠노라가 다짐했었는데 돈 아끼려니 어쩔

kotworld.tistory.com

주중엔 차를 계속 운행해야 하므로 작업 불가. 금요일 일을 마치고 후다닥 핸들 탈거. 현기차 핸들 탈거는 뭐 거의 비슷하다.

에어백 장착 볼트는 별 렌치가 있어야 한다. T40 사이즈. 좌/우 각 1개씩.

정비지침서에는 다이나믹 댐퍼와 와셔가 있는 걸로 설명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다이나믹 댐퍼도 없고 와셔도 없다. 모비스 WPC 부품도에도 없다.

 

*휠 록 너트 체결 토크: 4.0 ~5.0 kgf.m

순정 상태의 스티어링 휠

에어백 고정 T40 볼트(좌/우 각 1개씩)

탈거한 핸들을 집으로 가져가서 주말 동안 한가할 때마다 짬짬이 사부작사부작하면서 핸들 가죽 커버 바느질을 시전. 바느질은 역시 힘들다. 고개를 숙이고 한참 바느질에 집중하다 보면 목도 뻣뻣하니 아프고 그렇다. 틈틈이 쉬면서 하시라.

바느질 완성 후 핸들

인조가죽이지만 사실 손 감촉으로 이게 찐가죽인지 인조가죽인지 판별하기엔 일반인은 알아채기가 어렵다. 일단 핸들 그립 두께가 살짝 두꺼워져서 파지감이 더 좋아졌고 당연히 생 플라스틱(우레단) 재질보단 감촉도 우수할 수밖에.

바느질은 역시 힘들다. 2시간이 뭐야? 한 3시간은 걸렸다. 특히 리모컨이 장착되는 모서리 부분 마감이 실력이 미숙하다 보니 마감이 마감이 현찮다. 누구한데 보여줄 게 아니라서 상관없다. 그냥 얼핏 보면 잘 모른다.

완성된 핸들을 차량에 장착.

감촉이 안 좋은 우레탄 핸들에 인조가죽이라도 씌워 놓으니 조쿠나~~

(걍 전문샵에서 10 ~ 12만원 지불하고 천연가죽으로 깔끔하게 작업하시구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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