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스타렉스 - 에어컨 가스 충전하다...

한낮 땡볕에 주차해둔 스타렉스에 탑승하여 에어컨을 켜도 날씨가 워낙 핫하여 무지 고생스럽다. 문뜩 에어컨 냉기가 현찮나 싶은 생각이... 그냥 날이 워낙 더워서 그런가 했는데... 갖고 있던 디지털 온도계를 송풍구에 꼽아 에어컨 켜고 내기순환모드에서 최대풍량 상태에서 온도를 재봤다. 이럴 수가. 고작 16도 정도가 가장 낮은 온도다. 송풍구 속에서 온도를 측정하면 제대로 된 에어컨 상태라면 한자리 숫자의 온도가 측정되어야 한다.

음. 그렇다면 에어컨 가스를 넣어야지. 가까운 카센터로 고고씽~~~

리프트에 올리고 혹시나 에어컨 가스가 샌 흔적이 있나 없나 확인한 후에 에어컨 배관 라인에 가스 충전 장비를 연결하니 역시 가스량이 적다. 모두 회수하고 정량을 충전. 드뎌 송풍구 내의 온도가 한자리 숫자로 찍힌다. 그렇지 에어컨이 이래야지. 에어컨 가스 충전 비용은 5만원. ㅎㅎ. 에어컨 가스 충전 비용은 가게마다 천차만별이다. 5만원이면 지극히 정상적인(살짝 저렴) 가격이다. 첨에는 원래 9만원 받아야 하는데 5만원만 달랜다. ㅋㅋ. 괜히 생색내고 싶어서 그런가 싶었다. 어쨌든 현금으로 5만원.

에어컨에서 냉기가 뿜뿜하니 이제 좀 살만하네.

더위야 이제 그만 좀 수그러지면 안 되겠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