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1. 12:29ㆍDIY/싼타페 MX5
신차패키지 샵에서 블랙박스 장착한 상태를 보니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퓨즈 박스함을 열어 봤더니 상시전원선과 ACC전원선을 퓨즈 꽁다리에 묶어서 작업해 놓았다. 그리고 퓨즈 위치도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그 이유는 요새 차종들은 실내 퓨즈 박스함(정션 박스)에 보면 예비전원 (B+), 예비전원 (IG2) 이렇게 다 마련되어 있다. 예비전원이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는 차량 특정 전장품에 연결된 것이 없다. 따라서 이 퓨즈 위치에 추가로 다는 전장기기들(예: 블랙박스 등) 배선을 연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이런 예비전원 퓨즈가 정션 박스에 제공되기 이전에는 보통 상시전원은 실내등/전동시트 퓨즈에 연결하고, ACC전원은 라디오/시가소켓 퓨즈에 연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작업 결과물이 요즘 방식이 아니라 예전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좀 그렇다.
위 사진을 보면 노란색 상시전원 배선은 "전동시트(조수석)"에 연결되어 있고, 빨간색 ACC전원 배선은 "USB 충전기" 퓨즈에 연결되어 있다.
그렇다고 이걸 가지고 컴플레인 할 필요까지는 없다. 블랙박스 정상 작동에 하등의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사진으로 봐서는 배선을 퓨즈 입력/출력단 어디에 묶었는지는 퓨즈를 빼서 검전기로 확인해 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만 사실 퓨즈 입력/출력단 위치가 바뀌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만일을 대비해서 출력단에 연결하는 것이 맞지만 말이다.
여하튼 내가 수정해야지. 듀얼 퓨즈 홀더를 구입했다. 개당 700원꼴. 퓨즈도 몇 개 같이 샀다. 퓨즈는 Micro 2 타입이다.
1. 기존 작업되어 있는 퓨즈 2개를 빼낸다.
2. 예비전원(B+), 예비전원(IG2) 퓨즈를 빼고 검전기로 전기 입력/출력 위치를 확인한다.
예비전원(B+)은 왼쪽에서 검전기의 전원이 들어온다. 즉 입력단이 왼쪽이고 출력단이 오른쪽이다.
예비전원(IG2)는 오른쪽이 입력단이다. 요건 사진을 안 찍었다.
3. 상시전원선과 ACC 전원선을 듀얼 퓨즈 홀더와 연결하고(배선을 꼬아서 처리) 절연테이프로 잘 마감.
4. 듀얼 퓨즈 홀더의 입력부를 정션 박스 퓨즈 자리에서 검전기로 확인했을 때 불이 들어오는(즉 전원이 들어오는, IN) 곳에 맞추어서 꼽아준다.
간단하쥬? 아래 사진이 최종 정리 작업을 한 상태이다.
원래 생각은 블랙박스 전용 보조배터리를 용량 작은 걸로 해서 한 10만 원짜리를 구입해서 장착하면서 블랙박스 배선을 정리해 줄 생각이었으나 흐미 귀찮어서 일단 보조배터리 구입은 포기. 나중에 정 생각나면 그때 가서 달지 뭐.
끝.
*이거 정리하면서 든 생각인데, 신차패키지 샵에서 배선 연결을 퓨즈 꼬다리에 그냥 연결한 걸로 봐서 운전석 A필러 안쪽에 블랙박스 배선을 그냥 쑤셔 넣는 방식으로 대충 하지 않았을까 싶다. A필러 안쪽의 에어백과 블박 배선이 서로 간섭이 없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A필러 역시 함 뜯어서 확인해야 할 듯. 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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