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HD - 리어 롤 스토퍼 교체 준비 그리고 방향 선회

2020. 12. 2. 13:19DIY/아반떼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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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쉽게 성공할지 개고생 할지 알 길이 없다. 다만 엔진룸에서 꺼낼 수 있을 거라는 정황이 꽤 높다.

워터 펌프 작업할 때 밑에 들어가서 리어 롤 스토퍼 육안으로 확인했는데 고무 부싱이 자글자글 갈라진 게 보였다.

그래서 일단 부품부터 사고 봤다.

부품번호

부품명칭

수량

가격

219302H050

브라켓 어셈블리-롤 스토퍼,뒤

1

15510.00

롱다리와 숏다리가 각각 붙어 있는데 롱다리가 앞쪽으로 숏다리가 뒤쪽으로 가도록 장착되는 구조다. 다리는 볼트 4개로 크로스 멤버에 결합되고, 관통볼트(너트 조합) 1개는 미션 뒤쪽의 브라켓에 결합된다. 

작업은 그야말로 간단한 듯싶지만 복병이 있다. 볼트를 모두 푸르고 저 부품을 해당 장착 위치에서 밖으로 빼내야 하는데 공간이 협소해서 빼낼 수 없기 때문에 크로스 멤버를 이격 시켜 공간을 좀 더 확보한 후에 빼내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정비소에서 사용하는 방식인 것 같다. 헝그리 다이어가 노상에서 크로스 멤버까지 풀러 가면서 하기는 쪼매 거시기해서 엔진룸에서 손을 뻗어서 빼낼 수만 있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1세대 투싼 작업 동영상을 보니 엔진룸에서 꺼내는 방식이더군. 그 다이어에게 문의한 결과 아반떼 HD는 작업해 본 적 없지만 구조를 본 적이 있는데 엔진룸으로 꺼낼 수 있을 거라는 조언을 해 주더이다.

공부를 좀 더 하고 작업할지 아님 공임나라로 갈지 결정.

진심 하체 다이는 이것만 하면 끝이다. 미미 4개 교체 작업을 직접 다 해치우는 그랜드 슬램의 위엄(?)을 달성하는 건데...

참고로 요새 중소형 차종들의 엔진/미션 마운트가 과거 4점 지지 방식에서 3점 지지 방식으로 거의 바뀌었음. 이것도 일종의 원가절감이라고 합디다. 3점 지지 방식에서 1개만 하부 쪽에 설치되는데 부품 생긴 모양이 개뼉다귀라서 영어로도 Dog Bone이라고 부름. 이 뼈다귀 교체 작업은 무지 쉬움.

고생스러운 건 당연하지만 기껏 볼트/너트 다 풀었는데 빼낼 공간이 없어서 실패하면 빡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텐데 이것 때문에 선뜻 내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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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부작사부작하고 있는데, 이번 다이 거리는 이상하게 가슴이 싸하다. 이상하리 만치. 이럴 땐 다이 접어야 한다. 그래서 몇 군데 알아보니 ㅋㅋ 부품 갖고 오면 공임 2만 원에 교체해 준답니다. 올레!! 평상시 몇 번 갔던 공임나라의 공임이 비교적 합리적이었는데 이번 건은 공임 5만 원 달라고 해서 다른 곳을 찾다 찾다 몇 해 전에 한 번 방문했었던 곳인데 저렴하네요. 개고생 하느니 2만 원으로 깔끔하게 퉁치자고. 근데 사실 2만 원은 너무 싸다. 3만 원 정도가 적정 공임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 

주말에 Let's go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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