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HD - OCV 밸브 클리닝

OCV = Oil Control Valve

OCV 밸브라고 부르면 역전앞 이렇게 부르는 거처럼 중복된 단어 사용이긴 하나 편의상 OCV 밸브라고 많이들 부른다.

아방이 OCV 밸브는 탈거가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 제네시스 BH 차종 초창기 연식에서 OCV 밸브 누유 현상이 종특으로 알려져 있는데 BH는 로커암 커버를 들어내야 OCV 밸브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다.

반면에 아방이는 엔진 전면부 좌측에 떡 하니 볼트 한개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탈거할 수 있다. 뭐 이유 없다. 걍 해 보고 싶어서 해 본다.

OCV 밸브가 막히면 밸브 개폐 시기 조정에 문제가 생기겠지. 엔진오일 관리 제대로 안하면 떡져서 이 밸브가 막힐 수 있다. 상태가 어떤지 궁금해서 탈거.

커넥터를 분리하고 사진 각도상 안보이는데 10mm 고정 볼트가 우상부에 있음.

커넥터 분리하고 10mm 고정 볼트 풀고 잡아 댕기면 빠진다.

OCV밸브 빼낸 구멍 바로 밑에 14mm 볼트를 풀면 OCV 필터이다.

ㅋㅋ. 뭐 상태가 아주 양호하군. 엔진오일 상태가 좋으니 밸브 역시 아주 말끔하다.

정비지침서에 점검 방법은 저항을 측정해서 불량 여부를 확인하게 되어 있다. 멀티 미터를 안 갖고 나와서 패스.

단자 1번과 2번 사이의 저항 측정 시 규정값은 6.9 ~ 7.9Ω (20℃).

스로틀 바디 클리너를 뿌려서 깨끗하게 청소해 준다. 청소를 했더니 아주 블링블링하군.

역순으로 장착. 장착 전에 밸브 오링에 엔진오일을 약간 발라주고 체결.

OCV 밸브 바로 밑에 OCV 필터가 있는데 OCV로 가는 엔진오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필터 역시 14mm 유니언 볼트 한 개로 고정되어 있는데 볼트 앞부분에 필터가 끼워져 있는 형태이다. 근데 요거 빼내려면 알터네이터를 이격 시켜서 공간을 확보해야 하기에 귀찮아서 패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