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HD - 안드로이드 올인원 9인치 설치기

불금엔 역시 다이질 아인교?

​드뎌 안올 9인치를 설치한다.

​기존 7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 탈거하고 안올을 잭 바이 잭으로 연결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작업이다.

​센터페시아 탈거. 틈새에 헤라를 깊숙이 찔러서 젖혀서 탈거.

​기존 7인치 뒷면 각종 배선 중에서, 후방신호 감지선만 분리해주면 된다. 나머진 잭만 탈거하면 끝.

​시계와 비상등은 기존 센터페시아에서 분리해서 신품 센터패시아로 이식해 준다.

신품 에어 벤트를 순정 나사로 고정. 한쪽당 나사 3개로 에어 벤트 고정됨.

 

분리한 비상등 스위치 결합. 순정 센터페시아 색상이 회색 계열인데 구입한 안올이 결합된 센터페시아는 검정색이다. 그래서 약간의 이질감이 있으나 그리 크게 신경 쓰이진 않는다.

 

탈거한 7인치는 센터페시아에 부착한 채로 중고나라에 처분할 예정. 7인치를 떼어내면 중고로 구입한 사람이 역시 개고생 할게 뻔하기에 대승적인 마음으로 ㅋㅋ. 이러다 보니 새로 산 9인치 센터패시아에는 에어벤트가 없기 때문에 기존 걸 이식할 수 없어서 에어 벤트 2개를 새로 구입했다. 개당 8,910원. 신품 에어벤트 역시 신품 센터패시아에 이식(순정 나사 역시 미리 구입해 둠).

탈거한 기존 7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 내비가 안되는 녀석이지만 오디오, 라디오, 블루투스 기능을 충실히 해줬다.

 

안올 뒷면에 각종 배선, 커넥터는 자기 자리에 탁 탁 꼽으면 그만이다. 어려운 거 없다. 배선 연결 작업은 후방신호감지선 1개만 연결해 주면 된다. 스티어링 리모컨+ 배선과 리모컨- 배선까지 커넥터에 핀/배선이 다 심어져 있다.

Car Back 라벨이 붙은 배선을 후방카메라로부터 연결된 RCA단자(노란색 영상 단자) 옆에 삐져 나온 배선(후방신호감시선)과 결선하면 된다.

 

GPS 안테나는 조수석 A 필러 하단 구석에 자리 잡을 거라서, 이거 미리 A 필러로부터 센터페시아센터패시아 쪽으로 배선을 넣어줘야 한다. 센터패시아에서 A 필러 쪽으로 배선을 보내기 어렵다. 그 이유는 안테나 본체가 일정 크기가 있기 때문에 틈새로 먼 거리까지 찔러 넣을 수 없다. 옷걸이 철사를 이용해서 A 필러 --> 크래쉬 패드 우측 사이드에서 센터패시아 안쪽으로 찔러 넣어주면 된다.

USB 포트는 총 2개인데 1개는 센터패시아 하단(재떨이 쪽)으로 뺐고, 다른 하나는 글러브 박스 안에 두었다. 안올에는 기본으로 USB를 2개 장착할 수 있는데 1개는 4핀 커넥터로 연결되고 다른 1개는 6핀 커넥터로 연결된다. 이게 각각 성능과 목적이 다르다. 4핀짜리에 연결되는 포트가 USB1이고, 6핀짜리에 연결되는 것이 USB2로 배정된다.

​USB1 포트는 재떨이 쪽으로 빼서 필요시 USB 테더링을 쓴다던지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동글을 연결한다던지 할 때 좀 더 편하라고 이쪽으로 뺐다. 안 그럼 USB 연결 케이블이 글러브 박스 안의 USB 포트까지 치렁치렁 걸리적거리고 더군다나 글러브 박스 뚜껑에 케이블이 씹히는 문제도 있어 그리 좋지 않다. USB2는 글러브 박스 안에 두었다. MP3 파일을 잔뜩 담은 메모리를 꼽아서 음악 전용으로 쓰면 된다.

​*각종 케이블에는 부직포 테이핑을 하여 잡소리 방지할 것. GPS, USB 연장 케이블도 미리 부직포 테이핑한 후에 연결할 것.

​이렇게 작업을 마치면, 이제 원래 자리에 안올을 장착하면 끝이다. 물론 최종 장착 전에 전원 연결해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에 해야지. 후방카메라도 기어 R에서 잘 나오는지도 확인. 센터패시아 일체형이라 자기 자리에 그대로 넣어주면 끝이다. 밀어 넣을 때 안쪽 배선들이 혹시 찝히지 않는지 잘 보면서 장착.

​**사실 장착 전에 안올 카페를 보니 화이트 노이즈와 알터네이터 노이즈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한 가지 부가 작업을 미리 했음. 이게 효과가 있는 건지 모르겠고 안올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을 보고 따라한 거임.

자출이라서, 스피커 아웃 배선 (총 8가닥: 전좌, 전우, 후좌, 후우 등 총 4개 스피커에 각각 플러스, 마이너스 배선 등 총 8가닥)을 모두 모아서 여기에 알루미늄 호일을 서너 바퀴 감고 이 상태에서 검은색 절연테이프로 호일이 보이지 않도록 꼼꼼히 테이핑. 그리고 테사 면테이프로 다시 한번 테이핑. 전원 연결한 후에 화이트 노이즈가 있는지 귀를 쫑긋해서 확인, 그리고 시동 건 상태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막 밟아서 알터네이터 노이즈가 있는지 확인했음. 두 가지 노이즈 다 없음.

안드로이드 올인원 장착 끝.

​전원을 켜 보자.

​후진카메라 영상: 정상 작동

(후진카메라 영상에서 주차라인이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라인과 안올에서 지원하는 라인이 2중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때 안올 주차라인 설정을 해제시키면 된다. 아니면 후방카메라 자체에서 지원하는 주차라인을 제거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엔 트렁크 리드 트림을 탈거하고 후방카메라에서 나온 배선 중에서 해당하는 배선 1가닥을 자르면 됨. 이건 후방카메라 모델마다 다를 수 있다.)

아이소라 후카의 주차라인선 제거 방법

 

후방 주차라인은 안올 설정에서 나오게끔 한 후에 화면을 봤더니 후방카메라에서 지원하는 라인보다 잘 맞지도 않고 어딘가 부적절해서 안올 설정을 끄고 그냥 기존처럼 후방카메라의 주차라인을 계속 쓰기로 함.

​핸들 리모컨 사용을 위해 공장설정 --> 핸들 설정으로 진입해서 리모컨 버튼을 학습(저장)시켜 준다. Key1만 연결했다. Key2 연결은 하지 않았다. Key2 연결을 하면 핸들 오른쪽 리모컨 버튼까지 쓸 수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지만 그리 필요치 않아서 연결하지 않았다. 연결법도 확실치도 않고 말이다.

​지하주차장 밖으로 나가서 GPS 수신이 잘 되는지 확인: 정상

​스마트폰의 핫스팟을 켜서 와이파이 잡고 티맵 구동: 정상

​티맵의 아리아를 호출해서 음악이 잘 나오는지 확인: 정상

​음악이 저장되어 있는 USB 메모리를 USB 포트에 꼽아서 잘 나오는지 확인: 정상

​유튜브 구동해서 동영상 잘 나오는지 확인: 정상

​애플 카플레이 동글 연결하니 이 역시 잘 된다.

​1G 램에 쿼드코어 1.3 GHz 저렴이 제품이라 아무래도 속도는 약간의 버벅거림이 있지만 일상적인 음악 듣기, 내비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9인치의 큼직만한 화면이라 보기 아주 좋다.

이제부터 이걸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들 녀석 몫이다. 근데 이 놈이 이런 거에 세심함이 읎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