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 더블 브레이크등 DIY

2021. 2. 21. 18:36DIY/포르테-아반떼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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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일: 2021년 2월 21일)

이 다이를 다시 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네. 10여 년 전에 쉐보레 크루즈에 해 봤던 작업인데 긴 시간이 지나서 더블 브레이크등 다이를 다시 하게 되다니...

주말 날씨가 봄 날처럼 따뜻해서 도전. 다이 작업하기에 좋은 날씨다.

포르테 콤비네이션 램프(정지등, 속칭 데루등)는 외측/내측으로 분할되어 있으며 외측 정지등에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점등된다. 반면에 내측 등에는 후진 등과 미등 기능만 들어가 있다. 근데 미등 전구는 싱글이 아닌 더블 타입 전구가 들어가 있으며 따라서 약간의 작업만 하면 내측 등에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점등이 되게 만들 수 있다. 일명 더블 브레이크등이다.

일반적 작업은 미등 전구만 꼽힌 소켓(소켓 자체 역시 더블 타입으로 되어 있음)에 추가 배선 1가닥을 삽입하고 이 삽입한 배선을 외측 브레이크등 배선과 브릿지 하는 방식이다. 기존 배선 피복을 까서 추가 배선을 브릿지 시키고 추가 배선을 길게 뽑아서 좌/우 외측 램프 위치까지 모두 치렁치렁 연결해야 한다.

우선 부품을 하나 사자. 품번 92440-1M100 (가격 3,080원). 포르테 순정 브레이크등 홀더 & 와이어링 앗세이다.

이 부품을 사면 더블소켓(미등/브레이크등 겸용), 싱글소켓(방향지시등용), 커넥터/배선까지 모두 일체형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배선 두 가닥을 추출해 낸다. 어차피 배선(with 단자)만 뽑아내면 쓸모없기에 부셔서 추출해도 된다. 배선 두 가닥만 무사히 빼내자.

작업을 하려면 트렁크 리드 내부 트림을 탈거해야 한다. 플라스틱 고정키 9개만 제거하면 트림은 쉽게 탈거된다.

포르테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좌/우 외측(OUT)과 내측(IN)으로 총 4 피스로 구성되어 있다. 외측은 리어 펜더에 붙어있고 내측은 트렁크 리드에 붙어 있다.

내측에 자리 잡은 F08과 F09의 전구 소켓을 뽑아보면 전구는 더블 타입 전구가 들어있다. 그런데 전구 소켓에는 빈 구멍이 한 개 있다. 이 빈 곳에 정지등(브레이크등) 신호선이 들어가야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F10과 F11 자리와 같이 불이 점등된다.

따라서 작업 방법은 뻔하다. F08/F09 소켓 빈 구멍에 추출한 핀을 꼽고, 이 핀에 배선을 연장하여 F10/F11의 정지등 신호선과 연결해 주면 된다.

F10/F11 커넥터는 4핀짜리 흰색이다.

1번 흰색: 정지등 신호선

2번 노란색: 방향지시등 신호선

3번 핑크색: 미등 신호선

4번 검은색: 접지선

좌측 F10 커넥터

따라서 F10 또는 F11 커넥터(두 개중 한개만 작업하면 됨)의 1번 흰색선을 F08/F09에서 연장해 온 선을 브릿지 하면 된다. 커넥터의 배선에서 브리지 해도 되고, F10 또는 F11의 전구 소켓을 보면 빨간색 선이 보이는데 이 선이 커넥터의 1번 흰색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전구 소켓의 빨간색 선에 브릿지 해도 된다. 편한 대로 선택해서 작업하면 된다.

연장한 배선은 순정 배선 라인을 따라서 절연테이프와 케이블 타이로 잘 고정 처리해 주면 감쪽같다.

이제 브레이크등이 더 확실하게 두 곳에서 더 넓은 면적으로 점등되니까 추돌 가능성을 좀 더 줄일 수 있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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