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3. 12:11ㆍDIY/The K9 (RJ)
오늘 출근하려고 미리 UVO로 시동을 켜 놓고 차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더니 어쩔? 계기판에 노란색 엔진경고등이 떡하니 점등되어 있다.
뭐지 싶어서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도 경고등은 여전히 들어와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스캐너로 확인해 볼까 하다가 무상 A/S 기간인데 뭘 내가 이런 수고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바로 집 근처 오토큐를 방문.
스캐너 점검 결과 액티브 에어 플랩 쪽의 캔 통신 이상이라고 한다. 점검하려면 범퍼도 뜯어야 하고 시간 오래 걸린다고 한다. 아무래도 1급 정비소로 가보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한다. 동네 오토큐는 좀 복잡하고 어렵다 싶으면 직영이나 1급으로 보내 버리기 일쑤다. 자세히 묻고 싶지도 않아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다.
내가 갖고 있는 스캐너로 고장 코드를 확인해 봤다.
기아자동차 GSW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니 U100800: CAN 통신 회로 - AAF(액티브 에어 플랩) 응답 지연
AAF(Active Air Flap)이 뭔고 하니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에 있는 일종의 열고 닫히는 셔터이다. 엔진이 차가울 땐 닫혀 있다가(엔진 열을 빠르게 올리기 위함) 뜨거워지면(엔진 열을 내리기 위함) 열린다. 시동을 끄면 엔진 열을 빨리 내리기 위해 열린다. 고속에서는 플랩을 닫아서 공기저항을 덜 받게 하여 연비 향상 역할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세대 K9에 최초 적용되었고 이후 제네시스 DH 등에 적용이 된 부품으로 알고 있다.
현기차 경차부터 그랜저까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요새 나온 전기차에는 적용이 되는 것 같다.
1세대 K9 탈 때에도 이 부품이 한 번 고장 났던 적이 있어서 교체 받았었다. 근데 2세대인 K9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스캐너로 고장 코드를 지웠더니 계기판에서 엔진경고등이 바로 사라져서 일시적인 증상인가 했더니 엄훠... 시동을 다시 켜니 또 경고등이 들어온다. 또 고장 코드를 지웠더니 잠시 뒤에 다시 뜬다. 단순한 통신 이상이 아니라 AAF 자체 고장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바로 기아 1급 정비소에 예약을 했다. 정비소 방문 결과는 다시 올리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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