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5. 14:17ㆍDIY/올뉴모닝 TA
날씨가 추워지니 그동안 아무 소음 없던 모닝이의 겉벨트에서 슬립 소음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흔히 귀뚜라미 소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닝, 레이의 고질병이다. 이 차는 그래도 알터네이터 풀리가 OAP 타입이 장착되어 있다.
순정 풀리는 INA사 제품이므로 굳이 모비스 딱지가 붙어서 더 비싼 걸 구입할 필요 없다. INA 품번으로는 F-587370 이다. 2만 원 중반대면 구입할 수 있다.
OAP 풀리로도 해결되지 않자 OAD 풀리까지 장착하는 경우도 있다.
▶ OAD 풀리 품번: 37320-2B000 (48,510원)
▶ OAD 풀리 캡 품번: 37320-2B001 (660원)
OAD 풀리 역시 여러 차종에 적용되었는데 그리스가 새는 이유가 왕왕 발생하는 모양이다. 마데 인 캐나다 제품인데. 그리스 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운그레이드 된 37322-2F001 OAP 풀리로 바뀌기도 한 모양이다.
그러나 알터네이터 풀리는 솔리드 --> OAP --> OAD 타입으로 기술발전이 된 것이므로 OAD가 더 발전된 좋은 풀리이다.
현재 모닝에 장착되어 있는 OAP 풀리에는 이상이 없으므로 교체하지는 않고 벨트 장력만 조정해 보자. (벨트는 최근에 교체한 상태임)
(모닝과 레이 차종에서 고질적 벨트 슬립 소음으로 해결책은 알터네이터 풀리를 바꿔보는 것인데 바꿔도 또다시 소음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계속적으로 벨트 장력을 조금씩 강하게 세팅할 수밖에 없다. 결국 강하게 세팅한 벨트 장력으로 인하여 워터펌프 베어링, 아이들 베어링 등에 과부하게 걸릴 수밖에 없으며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OAP건 OAD 풀리건 오토 텐셔너가 없이 수동식으로 벨트 장력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벨트 슬립음이 언제든지 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더 그렇다. 이해가 안 가는 것은 5만 원 하는 OAP나 OAD 풀리 대신에 몇 천 원짜리 솔리드 풀리를 쓰고 여기에 몇 만 원짜리 오토 텐셔너를 달아주면 비용 상승 없이 벨트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나? 현기차 엔지니어들이 이런 방식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보긴 했을까?
(찾아보니 모닝 TA 모델 후속인 JA부터 오토 텐셔너가 장착되었군. 진작에 이렇게 만들 것인지.)
장력계가 있을 리가 만무하니 온전히 손 감각으로 장력을 맞춰야 한다. 정비소에서도 다들 이렇게 한다.
장력 조정 전에는 엔진 냉간 시 벨트 슬립 소음이 약 2분가량 심하게 발생했었다. 소음은 냉간 시에 잠깐 발생하고 열간 시에는 전혀 없었다.
장력 조정 후 - 장력 조정 볼트를 3바퀴 더 시계방향으로 조여서 장력을 강하게 해 줌. 장력 조정 후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사악 사라졌다. 그러나 본격 겨울 추위가 닥치면 또다시 귀뚜라미가 살림을 차릴 수 있다.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지면 벨트 장력 조정이 아닌 OAD 풀리로 함 교체해 볼 생각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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