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1. 18:17ㆍDIY/스포티지R-그랜드카니발R
유후~~ 하체 작업이다. 간만에 힘 좀 쓰겠군.
부품 구입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그랜드 카니발 R - 리어 쇼크 업소버(일명 쇼바) 교체를 위한 부품 구입
24만 킬로가 넘었는데 리어 쇼바를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다. 현재 별다른 소음은 없지만 분명히 쇼바 수명은 이미 다 됐음에 틀림없다. 이 차는 리어 구조상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는 상태에서
kotworld.tistory.com
자, 실차에서 작업을 하자. 다행히 작업일의 날씨가 비교적 푹해서 다행이다.
작업 난이도는 하체 작업 중에서 할 만한(비교적 쉬운 편) 정도이다. 너튜브에 딱 맞는 동영상이 있으니 잘 관람하시라.
너튜브 동영상을 보고 감을 못 잡는 사람은 다이 작업하지 말 것.
볼트/너트 체결 토크가 강한 편이라 수공구만으로도 가능은 하지만 몸이 Jola 고생한다. 특히 쇼바를 탈거한 후에 브라켓과 쇼바 관통볼트/너트는 수공구로 풀기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 브라켓과 볼트/너트를 신품으로 준비하면 이거 풀지 않아도 된다.
1. 기어 P, 사이드 브레이크 체결
2. 앞바퀴에 고임목 설치
3. 뒤쪽 잭 업(작업 바퀴 한쪽씩 잭 업) → 안전말목 설치
4. 타이어 탈거
여기까지가 하체 작업 중 제일 고된 부분이다. 고되다고 대충 하면 안 된다. 작업 중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므로 꼼꼼하게 고임목, 안전말목 등을 설치하여 작업 중 차가 미끄러져 굴러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쇼바 하단의 너클 측 체결 너트와 상단의 브라켓 고정 볼트 3개/너트 1개를 푼다. 쇼바 탈거 시 쇼바에 하중이 걸린 상태에서 특히 너클 측 분리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너클 하단에 사다리 자키를 대고 약간만 높이를 올려주면 쉽게 빠진다. 잘 안 빠지면 대 드라이버를 대고 망치질하면 된다. 너클 측 너트는 매우 강력하게 체결되어 있으므로 롱 복스대나 임팩 렌치로 풀면 몸이 편하다.
6. 신품 쇼바는 장착 전에 항상 3회 정도 압축과 팽창을 시킨 후에 장착하도록 한다.
7. 신품 쇼바와 브라켓을 먼저 결합시킨다. 관통 볼트(19mm)와 너트(19mm) 체결 토크가 상당해서 수공구로 낑낑 애써도 안 된다. 걍 임팩으로 그냥 조져서 체결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탈거품을 보면 쇼바에 브라켓이 수직으로 결합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각도가 있기 때문에 탈거품을 옆에 놓고 브라켓 각도를 비슷하게 맞추고 관통볼트/너트를 체결해 준다.
8. 쇼바 하단을 너클 측에 먼저 끼운다. 와셔와 너트는 손으로 가체결만 해 놓는다.
9. 너클 측을 먼저 가고정 해 놓았기 때문에 쇼바 상단의 브라켓 볼트 구멍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너클 하단에 받친 사다리 자키 높이를 조정해서 볼트 스터드(7시 방향)에 먼저 브라켓 구멍이 끼워지도록 해 준다.
브라켓의 7시 방향 볼트 스터드에 브라켓이 체결된 모습(아래 사진). 이 상태에서도 나머지 볼트 구멍 3개가 딱 일치하지 않는다. 다시 너클 하단에 받친 사다리 자키로 높낮이를 조정하면서 볼트 구멍을 정렬시킨다. 쇼바 하단의 너클 측을 가체결만 해 놓았기 때문에 약간의 유격이 있으므로 필요시 쇼바 위치를 살짝 조정할 수 있다.
9. 볼트 구멍이 정렬되면 손으로 볼트와 너트(사이즈 모두 17mm)를 가체결 하고, 그 후 정상 토크로 체결한다.
10. 쇼바 하단 너트는 공차체결을 한다. 너튜브 동영상에도 있지만 쇼바 하단부 너트를 체결할 때에는 너클이나 로워 암 하단부를 자키로 높여준 상태에서 공차체결을 해 주는 것만 잊지 않으면 완벽한 작업이 된다. 자키로 들어 올릴 때 높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는 그냥 감으로 판단한다. 로워암이 거의 수평 상태가 될 정도가 가장 적당한 높이다.
12. 타이어 장착. 반대편 역시 동일한 작업 과정 반복 실시. 아 띠벌, 조수석 타이어 휠 너트는 임팩으로 얼마나 세게 조여 놨는지 밀워키 임팩으로 간신히 간신히 풀었다. 6개의 휠 너트를 간신히 풀고 이제는 타이어가 허브에 고착되서 발길질을 해도 타이어가 빠지 생각은 않는다. 길이 60cm롱 복스대로 타이어 안쪽을 10여 차례 휘둘러 때리니 그제서야 타이어가 빠졌다. 타이어 휠과 허브 결착부가 고착되면 이렇게 휠 너트를 풀어도 타이어가 안 빠지기도 한다.
탈거한 쇼바 2개 모두 쇼바를 눌렀을 때 다시 복원되기까지 한참 걸리는 걸 보아하니 쇼바 수명은 예상대로 다 한 상태였다. 특히 조수석 쇼바는 가스 압력이 거의 샜는지 잘 복원되지 않는 정도였다. 짜식 그동안 수고했어.
교체 후 시험 주행해 보니 뒤 궁딩이를 신품 쇼바가 탱탱하게 받쳐주니 좋구나.
*쇼바 단순 교체만으로 그것도 리어 쇼바 교체 시에 휠 얼라인먼트를 봐야 하느냐 괜찮으냐의 문제는 논란거리인데 리어 쇼바 단순 교체는 굳이 안 봐도 된다(뇌피셜). 물론 얼라인먼트를 보면 좋은 것은 분명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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