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카니발 R - 보조 냉각수통(리저버) 구입

2022. 1. 10. 14:20DIY/스포티지R-그랜드카니발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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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눔의 차에는 보조 냉각수통이 라디에이터 바로 뒷면에 자리 잡고 있어서 육안으로 냉각수 수위를 확인하려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엔진 후드를 열고 엔진룸을 살펴봐도 보조통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아무래도 이건 설계 실수가 아닐 수 없다.

연식이 오래되면 흰색의 보조통이 갈변되어 더더욱 육안 점검이 거의 불가능하다. 더욱이 라디에이터 뒤의 좁은 공간에 보조통을 위치시키다 보니 보조통 모양도 좀 이상하고 따라서 이 보조통 내부에 꼽혀 있는 순정 호스(품번 25451-4D760; 호스-라디에이터 투 리저버)가 적당히 휘어져서 삽입되어야 보조통 바닥까지 들어간다. 근데 호스를 뺐다가 다시 삽입할 때 호스 끝단이 보조통 바닥에 놓이지 않고 보조통 중간 어딘가 빈 허공에 걸리기도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https://cafe.naver.com/cooo3 에서 캡처하였다. 비교적 굴곡이 없는 아래의 호스는 품번이 25451-4D780 이며 개선된 호스이다.

 

보조통 호스가 비정상으로 삽입되면 당연히 보조통 냉각수가 엔진 쪽으로 유입되지 않게 되고 엔진 오버히트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뭐 이렇게까지 하면서 보조통 위치를 바꾸는 수고를 해야 하냐고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냉각수 관리는 엔진오일 다음으로 중요하다. 어쩌면 엔진오일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뜨거워진 엔진을 적절히 냉각시키지 못하면 엔진은 금세 고장 난다. 고장도 조그만 고장이 아니라 엔진 헤드 변형까지 일어나 주머니가 탈탈 털릴 수 있다.

보조통 위치의 애매함으로 냉각수 수위 육안 점검의 어려움과 호스 삽입 문제 등으로 인한 문제 발생을 단박에 해결해 보자.

상단: 그랜드카니발 LPI 엔진룸, 하단: 디젤 R 엔진룸

 

https://cafe.naver.com/cooo3 에서 캡처하였다.

 

엔진룸 좌측 펜더 쪽 내벽에 나사산까지 있는 10mm 볼트 구멍이 3개 존재한다. 뭔가 달란 야그지 후훗. 그랜드 카니발 LPI 엔진의 보조 냉각수통이 이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LPI랑 동일한 위치에 보조통을 달면 되지 이걸 왜 굳이 안 보이게 꼭꼭 숨겨 놨지? 이해가 안 간다. 여기 이렇게 빈 공간이 있잖냐? 라디에이터 뒤 좁은 공간에 숨기지 말고 이곳 빈 공간에 맞게 보조통 형상을 설계해서 집어넣으면 되지 이걸 생각하지 못하고 이상한 곳에 숨겨?

부품은 아래 두 가지를 준비한다.

부품번호 부품명 가격
25430-4D700 탱크 어셈블리 - 리저버 7,920원
11253-06166B 볼트(와셔) 110원 (3개 필요)

 

4D700 보조통은 카니발 LPI 엔진에 들어가는 순정 부품이다. 라디에이터와 보조통 사이를 연결해 줄 기다란 호스까지 포함되어 있다(호스 길이가 충분한지는 모르겠네?). 볼트는 머리 사이즈 10mm 이므로 길이만 적당하면 아무 볼트를 사용해도 상관없다.

 

실차에 작업을 언제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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