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9. 09:52ㆍDIY/제네시스 BH
주말 토요일. 아침을 먹고 다이를 위해 한적한 장소로 이동. 햇볕이 따가우므로 나무 그늘이 있는 명당자리를 찾아서 ㅎㅎ.
스로틀 바디 클리닝은 난이도 하급으로 볼 수 있는 다이다. 필요 준비물은 이미 다 구비가 되어 있으니 작업 시작.
우선 후드를 열고 작업 전 사진 한방.
나름 고급차라고 엔진룸이 죄다 커버로 덮여 있다. 이게 보기엔 좋을지 모르나 작업할 때는 은근 짜증남. 다행히 스로틀 바디는 V6라고 적힌 엔진 커버만 탈거하면 접근이 된다. 엔진 커버는 네 귀퉁이가 push/pull 타입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힘으로 위로 잡아 댕기면 된다.
에어클리너 통에 연결된 에어 인테이크 튜브(주름관) 양 끝단에 조여진 클램프를 풀면 주름관 탈거. 작업 편의를 위해 레조네이터 탈거. 전기 커넥터 탈거. 그리고 스로틀 바디를 고정하고 있는 10 mm 볼트 3개 풀면 스로틀 바디가 탈거된다. 스로틀 바디에 연결된 전기 커넥터는 요령이 없으면 뽑는데 무진 고생함. ㅋㅋ. 아래쪽을 보면 흰색 플라스틱 핀을 먼저 제거해야만 된다.
스로틀 바디 안쪽을 찍은 사진을 보면 작은 직경의 검은색 2개의 고무호스가 보인다. 이게 스로틀 바디에 연결된 냉각수 inlet/outlet 호수이다. 스로틀 바디에 웬 냉각수 라인이 연결되어 있지 하고 궁금하겠지? 그건 겨울철처럼 대기 온도가 낮을 때 엔진 내부로 흡입되는 공기의 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최적의 공기/연료 혼합비에 악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냉각수를 흘려보내 스로틀 바디로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란다. 이 2개 호스의 클램프를 제거하면 스로틀 바디를 완전히 떼어낼 수 있다. 그러나 냉각수 라인이므로 호스를 빼면 냉각수까지 조금 빠지고 지저분해지고 괜히 작업만 복잡해진다. 그래서 난 그래도 둔 채로 작업. 다행히 이게 가능했다.
다행히 스로틀 바디 카본 침적은 그리 심하진 않았다. 구입한 거품식 클리너를 수차례 분사하여 침적된 카본을 다 녹이고, 깨끗한 걸레로도 닦아내주고. 자 아래 사진을 보시라. 스로틀 바디가 블링블링해졌지.
캬캬캬!! 참, 가스켓은 역시 큰 문제가 없었으나 새 걸로 교환해 주었음.
이제 원상 복구해야지? 볼트 3개 조이고(적정 토크: 0.8 ~ 1.2 kgf.cm) 인테이크 호스 결합, 레조네이터 결합, 커넥터 결합. 끝.
자 이게 끝이냐? 아니지. 이른바 스로틀 바디 학습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제일 좋은 것은 제조사 정비소(블루핸즈)에 가서 스캐너를 연결하여 초기화 해 달라고 하면 되는데 귀찮고 눈치 보이고. 제조사 매뉴얼에 나온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간단하지? 차종마다 학습화 절차는 다 다르므로 알아서들 찾으시라는...
작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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