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 - 배터리 인슐레이션 패드 입혀주기

2022. 6. 17. 10:50DIY/i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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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이 1.7 디젤 U2 엔진의 순정 배터리 용량은 68 암페어이다.

많은 차종에서 배터리 용량의 부족으로 특히 블랙박스 상시녹화 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키우기도 한다. 이 용량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언급되는 질문이 배터리 센서 즉 IBS(Intelligent Battery Sensor) 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키워도 이 센서에서 커진 용량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다, 오히려 전기제어에 문제가 생긴다 등등이다.

내 사공이에도 전 차주가 80리터 배터리로 키워 놓았다. 스캐너 상으로 확인해 보면 여전히 68A로만 인식하고 있다. 이건 어쩔 수 없다. 

*독일차들은 BMS(Battery Managemtn System) 기능이 있어서 스캐너를 통하여 배터리 용량을 코딩시켜 줄 수 있다.

그럼 현기차 기준으로 순정 배터리보다 더 큰 용량으로 배터리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무의미한가? 이건 나도 모른다. 전기에 관해서는 기초 지식이 깜깜이 수준이다.

우야튼, 배터리 용량을 키울 경우 순정 배터리를 감싸고 있는 인슐레이션 패드가 작아서 대부분 버리고 그만이다. 정성을 들이는 차주라면 키운 용량에 맞는 인슐레이션 패드를 구입해서 끼우기도 한다. 배터리 교체 시 배터리 샵에서도 순정 용량 그대로 교체할 경우에도 이 인슐레이션 패드를 다시 사용하지 않고 버리기 일쑤다.

내 사공이는 인슐레이션 패드가 없다.

그럼 고작 5 ~ 6천 원 하는 이 인슐레이션 패드가 진정 필요한가 이제 질문할 차례이다. 완성자동차 메이커는 끊임없는 원가절감을 위해서 온갖 아이디어를 고안해 낸다. 몇 천 원짜리가 별것 아닌 것이 1년에 수십만 대를 기준으로 하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런 절체절명의 원가절감이라는 숙명을 안고 있는 완성차 메이커가 굳이 이 배터리 인슐레이션 패드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렇다 분명히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이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보통 특히 추운 겨울철에 시동 성능 향상을 위해서 배터리 보온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데 사실은 보온 측면보다는 엔진 룸 내의 높은 온도에 배터리가 노출될 경우 배터리 성능 저하와 수명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인슐레이션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겨울철 보온 때문이 아니다.(이건 부수적 효과겠지)

자 그럼 이 인슐레이션 패드를 사용할지 말지 각자 가치판단에 따라서 결정하시라. 난 5천 원 정도 투자하련다.

80A 용량에 맞는 배터리 인슐레이션 패드가 여러 종류 있다. 37112-C1680도 사용 가능한데 가까운 부품점에 재고가 있는 곳이 없어서 아래 품번으로 구입했다.

배터리 (-) 터미널부터 분리하고 (+) 터미널을 분리한 후에 인슐레이션 패드를 씌어주면 된다. 인슐레이션 패드가 약간 크구먼. 뭐 상관없다.

열받지 말그래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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