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2. 00:25ㆍDIY/i40
사실 쏘렌토 UM용 통풍 팬을 교체하기 전에 사공이 동호회에서 여러 후기 글을 검색했었는데 꽤 많은 차주들이 소음과 진동이 심해서 바로 탈착하고 원복 했다는 후기를 접했었다.
경험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지라 부품을 구입했고, 출장 실내 클리닝 시공을 받을 때 시트를 탈거해 놓았을 때 손쉽게 사공이 운전석 통풍 팬을 쏘렌토 UM용으로 교체해 놨다.
3시간의 실내 클리닝을 끝나고 시험 주행을 하면서 바뀐 쏘렌토 UM용 통풍 팬을 켰는데 우왕~~~. 이거 못 쓰겠네 바로 느낌이 오더군.
우웅~~~~~~~~~~~~~~~ 하는 소음도 여태껏 경험한 통풍 팬 소음으로 따지면 가장 컸으며 단순히 소음뿐만 아니라 통풍 팬 작동으로 인한 진동이 시트를 타고 온몸으로 전해져 온다. 3단은 진짜 별도로 디젤 엔진을 하나 더 얹은 느낌이 들 정도로 쓸 수 없었으며 2단으로 내리면 몸으로 전해지는 진동은 사라지지만 이 역시 소음이 너무 불쾌하다. 마지막 1단은 그나마 참을 수 있는 정도인데 굳이 비교하자면 사공이 순정 통풍 팬의 3단 정도 느낌보다 약간 센 정도이다. 그러나 정차 시 우웅~~ 하는 공명음이 꽤나 귀에 거슬린다.
그렇다면 결론은 바로 나오지. 원상복구다.
통풍 팬 교체하자마자 3시간 만에 원복이다.
운전석 시트를 통으로 탈거해서 차 밖으로 꺼내서 사공이 순정 통풍 팬으로 원복 시켰다. 좀 덜 시원해도 조용해야지 쏘렌토 UM용은 너무 시끄럽고 진동까지 심해서 도저히 쓸 수 없었다. 이종 차량 간의 부품 사용은 이렇게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음을 깨달은 하루였다.
사공이 차주 분 중에서 순정 통풍 팬이 너무 약하다고 불평하시는 분들. 그냥 타시오. 내 개인적으로는 쏘렌토 UM용은 영 참을 수 없는 수준이더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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