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 소형 운전면허 취득기 - 1일차

2022. 9. 23. 01:12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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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교육 3시간 연속으로 받고 클리어.

기능 연습 2시간.

강사로부터 간단한 교육을 받고 바이크 탑승하여 코스 외곽을 몇 바퀴 돌면서 바이크에 대한 감을 익히고 코스 진입. 어익후. 이거 생각보다 어렵다.

첫 번째로 탄 기종은 S&T의 엑시브 250cc. 학원 특성상 맨날 1단으로 빌빌거리면서 운행된 상태라 엔진이 살짝 꿀럭이는 증세가 있다. 

30여 분을 탄 후에 기종 변경. 야마하 MT-03 320cc로 변경. 엄훠! 핸들이 방금 전 탔던 엑시브 250cc보다 졸라 무겁다. 대신에 엔진 상태는 훨씬 좋다. 차중량도 이 녀석이 엑시브 250보다 20 몇 킬로 더 무겁다. 쿼터급 바이크를 처음 타 보는 거라 이 정도 핸들 무게가 무거운 건지 모르겠지만 엑시브 250에 비해서 과하게 무거운 느낌이다.

마음속으로 갈등이 생긴다. 250cc로 할까 320cc로 할까? 30여 분 후에 다시 250cc를 탔다. 핸들이 가벼워서 그나마 이놈이 운전하기 더 편하다. 그래 앞으로 주욱 너로 연습하겠노라.

바이크가 출발하면 클러치는 절대로 손대지 않는다. 앞 브레이크 역시 거의 손대지 않는다. 뒤 브레이크는 아예 밟을 생각을 말자. 

*검색해 보면 반클러치는 써야 한다 어쩐다 그러는데 절대로 그럴 필요 없다. 코스 통과하는데 온 신경을 써야 하는데 반클러치 잡고 어쩌고 하다가 시동 꺼드리고 양발 착지하고 그러면 그대로 탈락이다.

굴절은 당연히 어려운데 의외로 좁은길 직진코스도 어렵다. 바이크가 출발하면 스로틀도 절대로 감지 않는다. 그 상태로 다니면 시속 8 ~9km 정도 나오는데 이 상태로 굴곡, 곡선을 통과하고 좁은길 코스는 반드시 스로틀을 살짝 감아서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야 한다. 이거 빌빌거리면서 가면 좁은길 통과하기 엄청 어렵다. 시선은 바로 앞을 보지 않고 멀리 보면서 스로틀을 감아서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고 코스 끝에서 앞 브레이크를 살짝 잡아준다. 압 브레이크는 이 순간 이 외에 쓰지 말아야 한다. 이건 바이크 기종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탄 바이크는 두 기종 모두 그랬다.

30분 정도만 타도 팔이 뻐근하다. 2시간을 탔더니 졸라 힘들다. 

앞으로 8시간 기능 연습이 남았다. 가잣!!!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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