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6. 14:41ㆍDIY/i40
운전석 도어 프레임 상단에 가로로 길게 장착되어 있는 크롬 몰딩이 들떠서 잡소리가 나는 듯하다. 하는 김에 크롬 몰딩, 상부 웨더 스트립 그리고 글래스 런까지 일괄 교체해 보자.
웨더 스트립은 양쪽 끝단에 고정 키를 해제하고 주욱 잡아 빼면 쉽게 빠진다.
크롬 몰딩은 양면테이프로 부착되어 있어서 힘줘서 잡아 뜯으면 된다. 크롬 몰딩은 잡아떼는 과정에서 휙 휙 구부러진다. 재활용이 근본적으로 안 되는 부품이다. 크롬 몰딩을 떼내면 차체에 양면테이프 끈끈이가 남는데 이거 제거하는 게 제일 힘들다. 히팅 건이라도 있으면 쉬우련만. 생 노가다로 헤라로 긁어도 보고 커터 칼로 살살 떼기도 하고 암튼 고생스럽다.
글래스 런 역시 그냥 힘으로 잡아 뽑으면 된다. 신품 글래스 런 장착 시 사이드 미러는 내측 커버를 탈거하고 고정 볼트를 적당히 풀어서 약간의 유격(공간)을 만들어 줘야 글래스 런 장착에 용이하다.
분해의 역순으로 신품 조립.
글래스 런은 내측에 실리콘 스프레이(이런 게 없으면 하다못해 퐁퐁물이라도 만들어서 뿌리면 됨)를 뿌려서 차체 홈에 밀어 넣을 때 부드럽게 밀려 들어가도록 해 줘야 한다. 안 그럼 생고무라서 잘 밀려 들어가지 않는다.
(무식하게 도어 트림 탈거하지 않아도 윤활제만 충분히 뿌려주면 도어 내부까지 쑥쑥 잘 밀어 넣을 수 있다.)
크롬 몰딩을 부착한 후에 보호용 껍데기를 떼낸다.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닌데, 처음 해 보는 경우 특히 글래스 런 삽입이 조금 어려울 수 있다. 퐁퐁물, 실리콘 스프레이 등 윤활 작용을 할 수 있는 자재를 활용하면 된다.
그동안 수고한 녀석들. 부품 내측에 인쇄된 제조일자를 보니 2012년 12월에 제조된 것들이더군. 10년간 고생 많았다. 잘 가거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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