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 -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 작동 이상

현대 블루핸즈에 정비 예약을 하나 해 뒀는데 다름 아닌 AFLS(어댑티브 가변 전조등) 때문이다. 올 5월 말에 중고로 갖고 와서 아무 생각 없이 탔는데 어댑티브 전조등 기능이 단 한 번도 작동한 적이 없다. 핸들 조향 각도에 따라서 전조등 눈알이 좌/우로 움직인다든가, 코너링 램프가 들어온다든가, 주행 속도에 따라서 Village mode, Country mode, Express mode 등으로 전조등 램프 조향 범위가 바뀐다든가 하는 걸 전혀 느껴 본 적이 없다. 내가 갖고 있는 스캐너 2대를 모두 사용해서 전조등 기능 강제구동을 시켜도 전혀 움직임이 없다. 그런데 계기판에 AFLS 경고등도 안 뜨고, 첫 시동 시 전조등 세러모니 기능은 정상적이다. 이게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의심 가는 녀석은 AFLS를 구동시키는 ECU가 크래시 패드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녀석이 고장 난 게 아닐까 싶다. 정비지침서를 찾아보니 AFLS ECU가 고정 나도 계기판 경고등은 안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흠? 아리송??

AFLS ECU를 교체하려면 MDPS 스몰 베어링에 접근하기 위해서 탈거해야 하는 부품들 역시 동일한 범위로 탈거해야 한다. 따라서 정비소에서 일단 진단을 받아 보고 AFLS ECU가 고장이라는 단서가 확실하면 이것 역시 내가 부품 구해서 같이 작업할 생각이다. 내가 갖고 있는 스캐너에서 AFLS 파라메타 다운로드, 레벨링 센서 초기화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해서 안 되면 정비소 가면 되는 거고. AFLS ECU 부품 가격이 대략 11만 원 정도인데 퍼런손에서 작업하면 공임 포함 17 ~ 18만 원 정도 들어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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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핸즈 방문 후기...

흠... 역시나 어댑티브 헤드램프 모든 기능이 강제구동을 시켜도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정비기사 말로는 AFLS 구동용 ECU가 나간 거 같단다. 내 짐작이 맞았군. 흐미 점검비 60,500원 깨졌다. 뭘 이딴 걸로 꽤 비싸게 받네. 교체할 경우 30만 원 정도 생각하란다. 허걱~~. 그냥 대충 이렇게 말한 거겠지. 센터패시아 뜯고 교체하는 공임이 부품값 제외하면 19만 원 정도란 건데 이건 아니지. 눈탱이 쳐도 공임 포함 20만 원이 맥시멈이 아닐까 싶다. 이거 내가 직접 해야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