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6. 11:12ㆍ잡동사니
최근에는 알리익스프레스보다 TEMU 사이트에서 더 자주 물건을 구입한다. 가격 경쟁력이 알리보다 더 낫다. 아무래도 후발주자이다 보니 알리를 잡기 위해서 가격정책을 더 싸게 책정하는 듯싶다.
납땜 보조용 플라이어. 납땜할 때 두 개의 전선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공구이다. 뭘 이런 걸 다 사냐라고 할 수 있지만 막상 납땜할 때 전선을 팽팽하게 맞잡아 주면 납땜이 훨씬 편하고 잘 된다.
내장재 클립(핀) 리무버. 도어 트림 같은 내장재를 탈거할 때 (우찌바리)핀을 손쉽게 분리할 수 공구다.
릴레이 탈거(잡아 뽑기)용 플라이어. 엔진룸 퓨즈박스에 꼽혀 있는 사각형 릴레이를 빼내려고 하면 막상 손아귀 힘으로 잘 안 빠진다. 이럴 때 사용하는 플라이어다.
야전 비상용 납땜용 실납. 납땜기 없이 전선에 이 실납을 감아주고 라이터로 지지면 납이 녹으면서 납땜이 되는 방식이다. 일반 납땜용 실납과 달리 라이터 불로 쉽게 녹는다고 한다. 실제로 라이터로 잘 녹고 납땜이 잘 되는지 아직 사용해 보질 않아서 모르겠다만 가격이 다 용서해 준다.
4가지 다 해서 17,000원. 품목 별로 3천 원 중후반대에서 5천 원 중반대까지.
TEMU는 13,000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고, 배송도 알리에 비하면 엄청 빠르다. 이 물건들도 주문한지 5일차에 수령.
실물 수령 후.
라이터로 지져서 녹이는 실납은 시험 사용해 본 결과 에궁. 실패다.
실납을 돌돌 말아주고 라이터로 지져서 실납을 녹여주는 방식인데...
납땜기 팁이 산화되면 납이 모재에 녹아서 스며들지 않고 동글동글하게 방울처럼 맺히는데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실제로 납도 라이터 불에 잘 녹지도 않는다. 납이 녹을때까지 지지면 주변 배선이 시커멓게 타들어 간다. 실력이 없어서 그런가? 아무튼 나의 결론은 야전용 납땜 용도로는 부적절. 이걸 쓰느니 그냥 배선이 안 풀리게 잘 꼬아주는 편이 속 편할 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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