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스타렉스 - 어린이 보호차 자동 슬라이딩 도어 고장 수리

2024. 7. 24. 11:46DIY/그랜드 스타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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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멀쩡하게 작동하던 자동 슬라이딩 도어(우측)가 갑자기 고장 났다. 열림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고 열린 상태에서 닫힘 스위치를 누르니까 "삑 삑 삑~~" 하는 경고음이 발생하면서 문이 닫히지 않는다. 경고음은 자동문 제어용 컨트롤러에서 나는 소리다.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떼었다가 다시 붙여도 동일. 혹시나 초기화(그냥 전원 차단) 하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었지만 똑같다.

어린이 보호차 자동문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 전화를 하니 센서가 고장 났기 때문이란다. 센서는 두 종류가 있는데 각각 15만원, 20만원이란다. 허걱~~

이거 뭐 부품을 인터넷에서 살 수 있으면 내가 직접 해 보겠구먼 파는 곳이 없다. 전국적으로 어린이 보호차의 자동문, 자동발판 등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드물게 있으며 이런 곳 이외의 일반 자동차 정비업소에서도 수리가 어려운 부분이다.

어쩔 수 없지. 서울 강남중고차매매단지 내에 위치한 전문 샵을 방문. 멀리서 왔다고(그래봤자 차로 40 ~ 50분 거리) 20만원짜리를 17만원에 해 주시네. 15만원짜리는 내구성이 안 좋단다.

이 센서가 대단한 건 아니고 도어 엣지에 끼우는 웨더스트립 고무 몰딩인데 센서가 내장된 타입이다. 따로 상용화되어 어디서 팔면 구입해서 교체하면 되는데 파는 곳이 없다. 센서는 전선 두(2) 가닥만 연결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인데 말이다. 이 센서는 문이 열린 상태에서 사람이 탑승하는 과정 중에 부주의로 문을 닫을 경우 센서에 힘이 가해져 막히면 문 닫힘이 멈추고 경고음을 발생해 주는 역할을 해 주는 녀석이다.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자동차 파워 윈도우에 물체끼임인식 기능이 있는 것과 동일한 원리이다.

 

해당 부품을 팔면 좋으련만 어쩔 수가 없군. 깔끔하게 수리 완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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