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일 팬 드레인 플러그는 다 동일한 줄만 알았는데 아니네 이거? 사공이에 들어가는 드레인 플러그 품번은 21512-27001(가격 660원). 그 동안 다뤄왔던 아방이 HD, MD, 포르테 MPI, 카니발 R, 스포티지 R, 더 K9 등은 21512-23000(가격 396원)이 사용된다. 이거 도대체 무슨 차이야? 궁금하면 실물을 봐야지. (아래 사진) 좌측이 사공이 드레인 플러그, 우측이 흔히 사용되는 드레인 플러그이다. 우선 볼트 색깔이 전혀 다르다. 검은색과 은색. 현기차의 드레인 플러그 규격은 M14 x 1.5P가 기본적으로 쓰인다. 두 볼트 모두 이 규격은 동일한데 나사산 부분 전장이 다르다. 검은색 볼트의 나사산 부분 전장이 약 23mm, 은색 볼트는 약 17mm 가량이다. 왜 차이를 두..

배터리 마이너스 터미널의 볼트를 아무리 단단히 조여도 터미널이 잘 고정되지 못하고 약간의 힘으로도 휙휙 움직인다. 이러면 배터리 단자와 제대로 접촉하지 못하게 되고 저항이 증가하여 전기 제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마이너스 터미널을 새 걸로 교체하면 되는데 사공이 마이너스 터미널은 배터리 센서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터미널만 교체가 불가능하다. 잔뇌는 이럴 때 굴려야지. ㅋㅋ 공구 박스에서 뒹구는 자투리 배선의 피복을 벗겨서 구리선만 적출해 내어 이렇게 배터리 단자 위에 씌워 준다. 아래 사진의 구리선은 너무 굵어서 구리선의 절반을 덜어내고 씌웠다. 구리선을 씌운 상태에서 터미널을 꼽고 체결한다. ㅋㅋ. 엄청 단디 고정되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저렴하거나 헝그리 한 방법 중에서 좀 더 나은 방법 있..

세월의 흔적으로 와이퍼 암 도색이 일부 까져서 보기 싫다. 무광 검은색 락카를 사서 도색을 할까 하다가 부품 가격이 비싸지 않기에 신품 와이퍼 암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도색하려면 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는데 2만 원 남짓의 가격으로 새것으로 속 편하게 갈자. 와이퍼 암을 탈거하는 김에 카울 커버를 탈거하고 카울 방음도 해 보자. 와이퍼 암 탈거 방법은 생략. 와이퍼 암 고정 볼트 캡을 빼고 14mm 너트 2개만 풀면 된다. 너트를 빼도 와이퍼 암이 잘 안 빠질 수 있는데 이거 요령 없으면 졸라 고생한다. 너튜브를 열심히 찾아보시오. 와이퍼 암을 탈거한 후, 카울 커버 고정 핀 4개를 분리하면 카울 커버를 탈거할 수 있다. 9년이라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카울 내부에 존재한다. 그냥 엄청 더럽다는..

차를 갖고 올 때부터 운전석에 앉아서 보이는 와이퍼 결합부 모양새가 뭔가 툭 튀어나온 형태여서 이상하다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 보는 결합 구조의 와이퍼 블레이드였고 U형 후크에 끼우는 일반적인 녀석은 아니었다. 뭉툭하게 튀어나온 모습이 영 눈에 거슬려서 지금 닦임 상태는 별문제 없으나 교체하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와이퍼 블레이드의 최강자는 덴소 유니블레이드 와이퍼이다. 디자인 와이퍼라고 한다. 현기차 일부 고급 차종에 순정 와이퍼로도 들어가기도 한다. 사공이에는 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 사이즈의 와이퍼 블레이드가 사용된다. 운/조 택포해서 19,760원에 겟. 블레이드 고무만 리필 고무만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이거 교체 방법 알려줘? 싫다. 공부하면 다 할 수 있거든. 너튜브 찾아보..

9년이란 세월 동안 운전자가 타고 내리면서 시트와 신체가 많이 접촉하는 부분이 좀 헤졌다. 이곳 이 외에 약간씩 헤진 곳에만 부분 염색을 해보자. 가죽 염색제는 가스코라는 브랜드 제품을 사용했다. 가격은 대충 6천 원대. 뭐 별 방법 없고 염색하고자 하는 부위를 알코올 솜으로 잘 닦아서 탈지 시킨 후에 붓으로 살살 바르고 펴 발라주면 된다. 한 3회 정도 반복해서 칠하면 된다. 한번 칠하고 10 ~ 20분 정도 건조하고 다시 바른다. 당연히 새로 염색한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 간에 약간의 차이는 발생하나 좀 지나면 비스무리 해 지겠지. 카메라로 근접 촬영해서 그렇지 좀 떨어져서 보면 크게 티 나지 않는다. 헤진 상태로 그래도 두기보다 이렇게 저렴하게 염색하는 것이 훨씬 낫다. 끝.

사공이 종특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DRL 고장이다. 이거 수리로 때 돈을 벌었다는 업자가 있다는 소문이... 9년 된 중고차를 갖고 올 때 다행히 DRL이 고장 나지 않아서 좋아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조수석 DRL이 고장 났다. 원래 이렇게 DRL이 켜져야 한다. DRL이 고장 난 조수석 전조등 이 전조등은 HID와 AFLS 기능이 들어간지라 신품 가격이 82만 원 정도이다. 안타까운 점은 사공이의 국내 판매량이 적다 보니 오너들 숫자가 당연히 적을 수밖에 없고 동호회의 단합된 힘이 약할 수밖에 없다. 사공이 전조등의 DRL 문제뿐만 아니라 하향등 내부 크롬 증착이 벗겨져서 전조등 광량이 형편없이 낮게 나와 정기검사에서 불합격 맞는 경우도 꽤 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K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