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30. 10:18ㆍDIY/아반떼 HD
일전에 크랭크 샤프트 포지션 센서를 예방정비 차원에서 교체해 주고 캠 샤프트 포지션 센서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갈았는데 두 센서는 정비소에서 거의 세트 개념으로 동시에 갈아주는 것이 관행이다시피 해서 이 참에 갈아주기로 한다.
정비지침서에 나온 캠 샤프트 포지션 센서(Camshaft Position Sensor; CMPS)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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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 샤프트 포지션 센서(Camshaft Position Sensor; CMPS)는 홀소자를 이용하여 캠 샤프트의 위치를 검출하는 센서로, 크랭크 샤프트 포지션 센서와 동일 기준점으로 하여 크랭크 샤프트 포지션 센서에서 확인이 불가능한 개별 피스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캠 샤프트 포지션 센서는 엔진 헤드 커버에 결합되어 있으며, 캠 샤프트 또는 캠 기어에 기준 위치를 잡고 센서에 의해 이를 감지한다. 이 센서에는 홀 이펙트(Hall Effect) IC가 내장되어 있으며, 이 IC에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자계(magnetic field)를 인가하면 전압이 변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캠 샤프트 포지션 센서에 의해 비로소 정확한 각 실린더의 위치(행정)를 알 수 있으며, 이 경우 각 실린더로 독립적으로 순차 연료분사(Sequential Injection)가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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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번호 |
부품명칭 |
수량 |
가격 |
393502B000 |
센서-캠 샤프트 포지션 |
1 |
19470.00 |
신품 센서 모습(현기차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부품이라서 기아부품점에서도 판매한다). 쪼매난 녀석인데 뭐 2만 원 가까이하냐. 그래도 쉐보레, 르노삼성에 비해도 현기차 부품이 싸니까.
교체 작업은 간단하다. 10mm 복스 소켓만 있으면 된다.
우선 어디에 자리 잡고 있는지 실제 장착 위치를 찾아보자. 각종 호스에 가려져 있어서 단박에 안 띈다. 바로 요기에 숨어 있는 녀석이다.
엔진 커버를 떼내면 좀 더 잘 보인다. 센서를 가리면서 가로지르고 있는 호스는 브레이크 부스터로 연결되는 진공라인이다.
우선 커넥터를 분리한다. 고정 볼트는 10mm 한 개다. 스패너 같은 기본 공구로는 작업이 좀 곤란하다. 주변 장애물들이 걸리적거리고 고정 볼트가 약간 아래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서 스패너를 볼트 헤드에 결착할 수 없다. 플렉시블 타입이면 될 듯도 한데 마침 10mm용 플렉시블 기어 렌치는 갖고 있지 않다는... 별것도 아닌 게 좀 성가시다. 1/4인치 소켓 렌치에 10mm 롱복스알(길이 5cm)을 쓰니 딱 맞다. 숏복스알로는 역시 장애물과 볼트 각도상 접근이 어렵다. 숏복스알에 1/4인치 연장대를 쓰니 또 너무 길어서 안되더군. 제일 좋은 건 1/4인치 유니버설 조인트가 있으면 각도에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작업이 될 것 같다. 근데 1/4인치 유니버설 조인트는 여태껏 다이 하면서 한 번도 필요한 적이 없었기에 구입하지도 않았고 구입 희망 목록에도 없었는데 이 참에 구비해야겠다.
볼트 풀고 기존 센서 탈거하고 신품으로 장착해 주면 끝.
그동안 고생한 놈. 잘 가그라. 외관상 하자는 전혀 없다.
신품으로 교체하고 시동 한 번 걸어보고. 스캐너도 함 돌려본다. 아무런 이상 없다.
교체 완료 후 사진.
이제 이 눔의 중고 아방이가 진짜로 길에서 갑자기 퍼질 일은 없어졌다.
다 이루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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