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 09:42ㆍDIY/아반떼 HD
이런 작업 안 하려고 했는데 불금을 맞이하여 시간 때우기.
풋등은 간판용 LED를 사용(예전에 여러 개 사두었다가 여기저기 다용도로 많이 써먹었음. 이제 다 썼음). 운전석 하단에 모듈 1개(LED칩 3발), 조수석 하단에 1개 이렇게 설치할 예정.
우선 간판용 LED에 배선을 충분한 길이로 미리 작업해 놓는다. 납땜하고 수축튜브 씌우고까지. 납땜기가 없으면 걍 배선 꼬아서 연결하고 절연테이프 처발처발 해도 됨.
발그림으로 설명. ㅋㅋ. 내가봐도 진짜 발그림이네.
설치 컨셉은 도어가 열렸을 때 풋등이 켜지고 도어가 닫히면 꺼지게 해 준다. 즉, 순정 실내등과 동일하게 ON/OFF가 되도록 해 준다. 잔광식 기능도 될까 모르겠다.
설치는 쉽다. 실내등에서 배선을 따도 되지만 실내등 탈거해야 하고 A필러 탈거해야 하고 번거롭다. 전장회로도를 잘 살펴보니 도어 열림을 감지하는 도어 스위치 배선이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자 그럼 탈거하자.
나사를 풀러서 후드 릴리스 핸들을 탈거.
운전석 도어 스커프 탈거.
웨더스트립 벗기고 카울 트림 탈거.
MF12 커넥터를 분리해서 암놈 커넥터를 기준으로 19번 노란색 선이 도어 스위치 배선이다. 근데 도저히 배선 다발이 얽혀 있어서 19번 배선을 찾을 수 없다. 카페 게시글을 검색하니 노란색에 검은띠 줄이 있는 게 19번선 이란다. 전장회로도가 제대로 되어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전장회로도엔 그냥 노랑이라고만 나와 있으니 원. 실제로 노란색 배선이 여러 개라 구분이 안된다.
MF12 커넥터 암수 분리
연장 배선에는 부직포 테이프를 감아줘서 소음 발생을 차단한다.
작업한 LED 배선(간판용 LED는 극성이 없다. 따라서 배선 2가닥 중 한가닥 아무거나 플러스에, 나머지를 마이너스에 연결하면 끝) 중 한 선을 MF12 커넥터 19번 배선과 브릿지하고 나머지 한선은 상시전원에 연결(퓨즈 박스의 실내등 퓨즈에 연결)하면 된다.
조수석 쪽으로는 철사 옷걸이를 사용해서 배선을 운전석 센터패시아 안쪽에서 찔러서 조수석으로 보낸다. 간판용 LED에는 양면테이프가 붙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위치에 부착하면 끝.
작업 후 풋등 점등 상태
4개의 도어 중 한개라도 열리면 풋등이 들어온다. 잔광식 기능은 안된다. 요걸 가능하게 하려면 중앙실내등이나 BCM에서 마이너스를 따와야 되나 보다. 어찌 됐건 풋등 본연의 기능은 되니까 이걸로 만족.
이렇게 또 하나의 다이를 성공.
뭐 할거 없나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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