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 09:48ㆍDIY/아반떼 HD
이 다이도 할까 말까 고민에 고민. 10년도 넘은 차에 이제야 엔진 언더 커버 달아서 뭐 얼마나 보호하겠다고.
But DIY never die.
포르테 GDI 엔진용 언더 커버 (어느 연식에 적용되는 건지는 모름)가 아방이에 딱 맞음. 아방이 하이브리드나 디젤용 언더 커버는 사이즈는 맞지만 엔진오일필터와 드레인 플러그 구멍이 안 맞아서 오일 갈려면 언더 커버를 일일이 탈거해야 한다. 그러나 포르테 GDI 용은 오일필터와 드레인 플러그 구멍까지 딱 일치.
품번: 29110 1M900 (가격 10,010원)
장착이야 기존 쪼매난 순정 언더 커버 2개 떼내고 그 자리를 포르테 언더 커버로 바꿔 달면 된다. 볼트도 기존 거 재활용하면 된다. 단, 볼트 고정부가 총 7곳인데 한 곳은 아방이 하체에 볼트 끼울 구멍이 없기 때문에 그곳은 케이블 타이로 마감하면 된다. 2010년 아방이 마지막 연식에는 샤시에 이 볼트 구멍까지 있어서 볼트만 1개 더 구입해서 달면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한다.
앞쪽 견인 후크 밑을 사다리 작키로 살짝 차를 들어주고(왜냐하면 밑에 기어 들어가야 하니까) 기존 언더 커버 10mm 볼트 6개 탈거.
탈거한 순정 언더 커버(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의 순정 언더 커버) 2개. 이런 커버를 달거면 왜 달았는지 아예 달지를 말던지. 언더 커버를 영어로는 splash shield 또는 splash guard 라고 부르는데 말 그대로 아래에서 뭔가 튀는 것으로부터 엔진/미션 하부를 보호하는 목적이다. 그런데 이렇게 쪼매난거를 달거면 뭐하고 다냐고.
포르테 커버에 탈거한 순정 커버를 얹어서 비교해 봄. ㅋㅋ. 민망하게시리 저게 뭐람. 있으나 마나 하지.
탈거한 볼트로 포르테 커버 장착해 주면 끝.
흑흑. 그런데 장착하려다 한쪽 모서리 꼬다리를 부러뜨렸음. 조수석 쪽 밑에서 언더 커버를 장착하려고 하는 중에 운전석 쪽 꼬다리가 하체 다른 부위에 걸리길래 힘을 조금 주니까 그냥 바로 깨지더군. 집으로 들고 올라가서 글루건으로 떡칠을 하긴 했지만 제대로 고정이 안되네. 나중에 철사로 꽉 묶어 동여매야겠네요.
다이고 뭐고 겁나 쉬운 작업임. (단, 차 밑을 좀 기어 들어가야 함. 그러니 안전장치 확실히 하고 기어 들어갈 것)
작업 후 샷
뭐 언더 커버하면 엔진 열기가 잘 배출 안돼서 안 좋니 뭐니 이상한 쉰소리들 하는 사람들 있는데 이거 있으면 무조건 좋다. 실보다 득이 훨씬 많다.
끝.
===== 추가 작업 =====
꼬다리 부러진 부분 보강 작업. 탈거해서 철사로 고정하고 철사는 쉽게 녹이 올라올 테니 블랙코트 스프레이로 마감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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