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HD(회사차) 이것 저것 예방정비(1차, 2차)

직원들 출퇴근용으로 어찌하다 보니 중고 아방이 HD를 1대 들였다. 뭐 정비소에 맡기면 되지만 ㅋㅋ 사장이 몸소 새 차로 만들어 주겠노라.

​이미 한 번씩은 포스팅한 작업의 반복이라 자세히 기록하지 않음.

​1차 작업 내용

점화 플러그 교체: 순정 일반 플러그를 역시 순정 이리듐으로 교체했음. 점화 코일 커넥터 분리할 때 록킹이 부러져서 익스텐션 와이어도 새 걸로 갈아줌. 점화 코일은 이미 사제품으로 교체한 흔적이 있어서 그대로 둠.

​스로틀 바디 클리닝: 엄청 더럽더군. 클리너로 깨끗하게 세척해 줌.

​이거 작업할 때 엔진 진동이 꽤 있기에 엔진 미미는 물론 겉벨트도 교체해야겠기에 1주일 뒤에 2차 작업 드감.

​2차 작업 내용

엔진 미미 교체: 개선품(품번: 21810-0Q000). 차령이 있는지라 D모드 떨림이 있어서 교체.

​ISCA 밸브 클리닝: 탈거하여 클리너 뿌려서 세척해 줌. 역시 엄청 더러웠음. 세척 후 재장착시 가스켓은 신품으로 교체. 가스켓은 웬만하면 신품으로 갈아주는 게 제일 좋다.

​겉벨트 외 관련 부품은 교체 흔적이 한 번도 없기에 일괄 교체해 줌.

​겉벨트: 개선품 (품번: 25212-2B120)으로 교체

아이들러: 개선품 (품번: 25286-2B010)으로 교체

쿨런트 펌프 풀리: 개선품 (품번: 25221-2B700)으로 교체

주행거리

작업 전

엔진 오일 팬 지지

갈 놈과 올 놈

겉벨트, 아이들러, 워터펌프풀리 교체 후

엔진 미미 새거 헌거

헌 거는 높이도 주저 앉았지만 내부 오일이 점도를 잃었는지 진동 억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음.

모든 작업 완료 후

아방이에 대해서는 이제 완전 전문가가 되었음. ㅎㅎ.

​대한민국에서 직원들을 위해 회사 차를 사장이 이렇게 작업해 주는 경우가 있음? 어 어? 있으면 나와 보라고.

​끝.

​뱀발

궁금해서 미미 하부 고무를 뜯어봤다.

변색된 걸로 보이는 시커먼 오일이 보인다. 오일 특유의 점도가 거의 없는 듯한 상태. 외관은 큰 하자가 없어도 오일 봉입식 미미는 오래되면 오일이 기능을 상실해서 진동 감쇄를 못해주는 걸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