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쏘나타 - 에어컨 필터 교체 DIY

이 작업은 워낙 기초적인 수준이라 포스팅한 적이 없는데 실제로 차알못인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 에어컨 필터 교체조차 공임비 2 ~3만 원씩 내고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포스팅한다. 마나님 차에는 간만에 손대는군.

최근에 나오는 현기차는 에어컨 필터 교체 작업이 더 쉬워졌다. BH제네시스에서는 스토퍼 라는 부품이 양쪽에 설치되어 글러브 박스를 고정하고 있는데 필터 교체를 하려면 이 스토퍼는 탈거해야 한다. 근데 이게 구조상 탈거하려면 일자 드라이버나 리무버로 제쳐야 되는데 이 과정에서 스토퍼가 부러지기도 하고 그런다.

그러나 LF쏘나타나 K9 등 최근 차종에는 스토퍼가 원형으로 그냥 손으로 돌려주면 바로 빠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연장도 하등 필요 없다.

정비지침서 작업 개요.

작업 개시.

글러브 박스를 함 째려보고 기를 죽인다.

글러브 박스를 열고 내용물을 다 비운 다음 좌/우 스토퍼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분리한다.

좌측 스토퍼

 

우측 스토퍼

 

좌측 스토퍼 분리

 

우측에 있는 에어댐퍼 분리. 에어 댐퍼의 역할은 글러브 박스가 열릴 때 서서히 내려오게 해 준다.

그러면 글러브 박스가 아래로 축 처진다.

이제 글러브 박스가 가리고 있던 에어컨 필터 하우징이 보인다. 필터 하우징 커버 우측에 고정 록이 있는데 손으로 위/아래를 잡고 누르면서 커버를 탈거한다. 커버를 탈거하면 필터가 보인다.

헌 필터 빼내고 새 필터를 끼우고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 필터 옆면에 바람 방향이 표시되어 있으니 위아래를 뒤집어서 장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제 에어컨 필터를 정비소 가서 2 ~ 3만 원씩 주고 교체 받지 마시라. 에어컨 필터는 오픈 마켓에서 3개들이에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불** 에서 나오는 5중 뭐시기 필터는 오프라인 전용인데 정비소에 가면 공임 포함해서 5만 원이다. 이 필터도 중고**에 가면 개당 2만 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좋은 필터 쓰려면 이렇게 구매해서 직접 교체하시라.

에어컨 필터는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적당한 가격의 제품으로 자주자주 갈아주는 게 최고다.

헌 필터와 새 필터 모습.

좌측이 제거한 필터. 색상 차이로 구품과 신품이 극명하게 차이 난다.

 

헌 필터는 언제 갈았는지 기억이 안 나네. 이 필터도 3개 공구해 놓은 거다. 개당 만원 정도 한다. 필터는 하얀색으로 단순히 미립자만 걸러주는 필터보다는 냄새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는 활성탄 필터가 좀 더 낫다.

5분이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이니 이 정도는 직접 합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