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쏘나타 A 필러 스웨이드 감싸기

2020. 12. 8. 11:42DIY/쏘나타 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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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필러가 회색의 플라스틱이다. 여기에 스웨이드를 입혀준다.

준비물은 사방스판(모든 방향으로 잡아 늘릴 수 있는 신축성 있는) 스웨이드. 본인 취향에 맞게끔 색상은 고르면 된다. 그러나 A 필러 쪽은 태양광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에 선명한 색상의 스웨이드는 색이 바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무채색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주로 다크 그레이 계통을 사용했는데 이번엔 연한 그레이 색상의 스웨이드를 골랐다.

자, 그럼 제일 먼저 프런트 좌/우측의 A 필러를 탈거한다. 필러 고정 방식이 예전과 다른 방식이어서 몇 주 전에 한번 뜯어보려다 실패한 적이 있다.

우선 A 필러와 맞닿아 있는 웨더스트립(고무 몰딩)을 벗겨낸다.

A 필러 윗부분을 힘껏 잡아 당겨서 공간을 확보한다. 틈 사이로 보면 고정핀이 보인다. 저 고정핀을 기다란 롱노즈 플라이어를 집어넣고 화살표 방향으로 눌러주고 필러를 잡아당기면 쉽게 탈거된다. 고정핀 밑에 글자가 적힌 하얀색 천이 보이는데 저게 사이드 에어백이다. 사이드 에어백이 돌돌 말려서 기다란 형태로 A 필러 위에서 아래까지 위치하고 있으니 필러 탈거 시에 불필요하게 에어백 손상 입히지 말 것.

필러 고정핀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모비스 품명: 클립 - 트립 마운팅
품번: 85815 C1000 또는 85815 B1000 (개당 220원)

A 필러 상세 탈거법은 구글링 해서 찾았는데 아주 상세히 나온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sy0101&logNo=208708824&parentCategoryNo=&categoryNo=9&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스웨이드 입히는 거는 딴 방법 없다. 재주껏 하면 된다. 사방스판이라서 확확 잡아당겨 주름지지 않게 부착하면 된다. 스웨이드 뒤판의 보호지를 제거하고 바로 부착할 수 있는데 접착력이 좋기 때문에 하다 보면 자기들끼리 막 붙어 버리기 일수이다. 가능하면 2명이서 스웨이드를 팽팽히 잡고 협동심을 발휘하여 붙이는 게 좋다. 좌측은 스웨이드 부착한 필러, 우측은 부착 전 플라스틱 상태

스웨이드 확대 샷

좌/우 필러 모두 스웨이드 부착한 모습

사용 중 스웨이드 색깔이 맘에 안들거나 혹은 변색/탈색, 훼손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기존 스웨이드를 떼어내고 새 걸로 부착하면 된다. 실제로 스웨이드를 떼어 보진 않았으나 잘 안 떼어지고 덕지덕지 지저분하다면 필러를 새 부품으로 사면 그만이다. A 필러의 개당 가격은 5천 원대이다.

장착은 분해의 역순이지 뭐. 장착 완료한 우측 A 필러 모습.

막상 작업해 놓으니 연한 그레이보단 다크 그레이 색상이 더 좋았을걸 하는 마음이 든다. 스웨이드가 싫으면 더 고급진 재질로 된 제품도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시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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