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0. 09:54ㆍDIY/K9 (KH)
기아차 플래그쉽인 K9 조차도 트렁크에 우산걸이가 없다. 체어맨에 순정으로 우산걸이가 있고 르노삼성차에는 우산걸이인지 쇼핑백걸이인지 트렁크 웨더스트립에 끼워서 사용하는 부품이 있다 (후자는 비추. 트렁크 웨더스트립 들뜸)
인터넷 오픈 마켓에서 우산걸이 구입. 크게 두 가지 타입이 있다. 트렁크 내부 트림을 탈거해서 장착(트림 안쪽에 고정용 스냅링 사용 - 체어맨 방식)하는 방식과 다른 방식은 순정용 플라스틱 키를 이용하여 트림을 탈거하지 않고 장착하는 제품이 있다. 전자에 해당하는 제품 중에는 스냅링을 사용하지 않고 철판 기리 또는 볼트/너트로 고정하는 제품도 보인다.
작업 시간과 효율을 감안해서 후자인 플라스틱 트림 키로 장착하는 제품을 구입. 트렁크 트림 탈거하기 귀찮고 시간 더 걸리고 굳이 그럴 필요가 있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측의 홀더 2개, 좌측에는 홀더 고정용 플라스틱 키 6개와 양면테이프가 동봉되어 있다. 플라스틱 키 고정과 양면테이프까지 붙여 놓으면 부착이 더 강하게 되겠지
자 트렁크를 열어서 우산걸이 홀더 위치를 잡는다. K9 트렁크 리드에는 비상용 삼각대 거치대가 있다. 이 근처에 설치하면 된다. 홀더 1개에는 3개의 고정용 구멍이 있으니까 총 6개의 구멍을 뚫는다. 트렁크 내부 트림은 압축부직포라서 드릴을 쓰면 간단히 뚫린다. 드릴이 없으면 드라이버나 송곳으로 열심히 쑤시면 되지만 압축부직포라서 쉽게 뚫리지 않을 게다. 다이 = 장비빨. 드릴이 없으면 이 참에 전동 드릴 저렴이로 하나 장만해 놓으시지요. 드릴을 사면 전동 드라이버로도 활용 가능하니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
구멍을 너무 넓게 뚫으면 고정키가 헐렁해지니까 절대 네버 조심. 다이하면서 타공을 할 경우 항상 작게 시작해서 원하는 크기로 넓혀가야지 처음부터 아무 생각 없이 타공 하다가는 낭패 보는 경우 왕왕 발생. 제품 사용 설명서에는 8 mm 드릴로 타공 하라고 나와 있으나 우선 7 mm 정도로 뚫어보고 작으면 더 넓히는 쪽으로 작업하는 게 바람직하다.
구멍을 뚫기 전에 홀더 위치를 잡고 타공할 구멍 위치에 마킹하고 드릴링. 트림을 탈거하지 않고 드릴링하다 보니 너무 힘을 주다가 드릴날이 훅하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트렁크 철판에 키스할 수 있으니 조심. 트림 안쪽에 뭐가 있는지 알 수가 없기에 혹여 재수가 나빠 안쪽에 지나가는 배선을 드릴날이 갈아버리면 일이 커지니까 조심. 힘 조절이 관건.
드릴링한 후에는 우산걸이 홀더의 구멍과 타공한 구멍이 일치하도록 위치를 잡고 플라스틱 키를 꽂아 주면 끝. 그럼 나사부가 들어가서 키 안쪽이 벌어지면서 고정되는 구조이다. 자동차 트렁크 내부의 각종 트림, 휠하우스 안쪽의 휠가드 고정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놈이다.
완성 샷 한 컷.
ㅋㅋ. 마킹을 제대로 안 하고 드릴링 했는지라 위치도 삐딱선을 탔고 한쪽으로 쏠렸다. 뭐 상관없다. 우산만 잘 꽂히면 되니까.
지난 차종까지는 항상 우산걸이를 찍찍이 테이프(벨크로)로 작업해서 걸고 다녔는데 이번에 뭔 바람이 불어서인지 비록 6천 원이지만 벨크로 테이프에 비하면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서 설치하였다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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