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4. 10:49ㆍDIY/K9 (KH)
(작업 시기: 2017년 11월)
주말까지 참지 못하고 그저께 저녁에 시험 삼아 5개를 끼워보니 아무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휠 너트 15개를 추가 구매해서 어제 저녁에 작업 완료.
우선 현재 상태의 휠 너트 체결 모습.
탈거한 순정 오픈형 휠 너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인다. 이제 이 놈을 블링블링 크롬 도금된 (크롬 도금이 맞나?) 캡형 휠 너트로 바꿔 끼워주겠노라.
탈거한 순정 휠 너트의 매롱된 상태(교체 다 끝난 후에 한방 찍음). 플래시를 터트려 찍으니 메롱 상태가 잘 안 들어 나는군.
휠 너트를 탈거했을때 허브 볼트와 타이어 체결부의 모습. 너트의 와셔가 고정되었던 흔적이 명확하다. 이 구멍에 일반형 휠 너트를 조이게 될 경우 제대로 조여지지 않고(임팩으로 조져서 고정은 되지만) 휠 밸런스,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진다. 또한 일반형 휠 너트가 조여지면서 저 구멍 안쪽(와셔가 접촉하는 면)을 파먹게 된다.
탈거한 순정 휠 너트와 새로 구입한 캡형 휠 너트 비교 샷. 높이가 약간 다를 뿐 나머진 동일하다.
굳이 잭 업을 하지 않고 휠 너트 1개씩 풀고 새 걸로 끼워주면서 반복 작업하면 되지만, 왠지 잭 업을 하고 작업해야 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왜냐면 와셔가 삽입된 휠 너트는 일반형 휠 너트와 달리 타이어와 체결할 때 제 자리를 한 방에 못 찾는다. 정비소에서는 임팩의 힘으로 조지면서 제 자리를 찾아가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모든 볼트/너트를 조일 때는 항상 손으로 돌려서 손 힘으로 더 이상 안 돌아갈 때까지 돌려주고 그리고 공구로 최종적으로 조여줘야 한다. 말로는 설명이 어려운데 실제로 해 보면 안다. 잭업은 두 번째 타이어까지 했다가 나머지 두 곳은 귀차니즘으로 그냥 너트 하나씩 빼고 끼워주고 반복 작업으로 해줬음.
잭 업하고 휠 너트 5개는 디월트 하이 임팩 렌치로 드르륵 풀어주고 신품 휠 너트로 갈아주면 끝.
휠 너트가 오래돼서 보기 흉하거나 시간이 남아서 심심하신 분은 이런 걸로 소소한 다이를 즐기시길. 사실 휠 너트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정비소에서 무지막지하게 에어 임팩으로 수차례 탈거와 조임을 반복한 상태라면 내부 나사선이 뭉개졌을 수도 있고 반복된 탈부착으로 와셔가 아무래도 강도도 약해지고 형상도 불균일해졌을 수도 있다. 생각해 보시라. 주행 중 휠 너트가 풀린다면 ㄷㄷㄷ. 한 방에 후욱~~~
휠 너트 조임은 항상 토크 렌치로 마무으~~~리. 현기차 승용차의 기본 조임 토크는 차종 막론하고 9.0 ~ 11.0 kgf.m (65 ~ 80 foot poun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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