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모닝 TA - 전조등, 정지등, 방향지시등 전구 교체

2020. 12. 8. 13:44DIY/올뉴모닝 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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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정지등/미등: 28/8W, 더블전구(투명전구)

리어 방향지시등: 27W, 싱글전구(투명전구)

(방향지시등은 정지등에 비하면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다. 그 이유는 사용 횟수가 정지등보다 월등히 적기 때문이지. 가뜩이나 울 나라 운전자들께서는 왼손이 황금 손이라 애지중지하느라 방향지시등은 거의 안 키니까. 써글..)

​*더블/싱글 전구류는 투명 또는 황색인데 리어 쪽은 거의 투명 전구가 들어가고 프런트는 방향지시등 색깔이 울 나라는 황색이므로 황색 전구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없다.

​테일 램프는 스크류 2개만 풀면 쉽게 탈거된다. 탈거해서 안쪽 전구 커버 열고 교체. 뭐 이 정돈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라도 다 할 수 있다. 테일 램프를 재장착할 경우 그냥 끼우면 이상하게 딱 안 맞는다. 몇 번 시행착오 끝에 안쪽에 돌출 핀이 2개 있는데 이곳을 차체 구멍에 맞추어 끼운 다음 테일 램프 자체를 차량 바깥쪽으로 밀어야 제자리를 딱 잡는다. 이 상태에서 스크류를 채우면 된다.

차종이 경차다 보니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이 있는데 테일 램프도 탈거해 보니 램프 테두리에 씰링 이런 게 전혀 없다 보니 그 틈새로 그동안 켜켜이 쌓인 먼지가 안쪽에 한 움큼 있더군. 먼지는 물 티슈로 잘 닦아 준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닦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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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방향지시등/미등: 27/8W, 더블전구(황색전구). 리어 정지등으로 사용되는 28/8W랑 차이 없다.

전조등: 할로겐전구 타입 H4 (순정 전조등 가격: 4,620원)

​전조등은 큰 맘먹고 필립스 익스트림비전 G-force, 2개 세트에 2.8만 원이다. 2개 기준으로 순정에 비해 거의 3배 가격이다. (순정 전구보다 130% 밝다고 하는데 글쎄올시다. 이거 비싸게 왜 샀나 몰라.)

​헤드램프를 탈거하지 않고도 전구 교체는 가능한데, 헤드램프 탈거 작업이 쉽기 때문에 탈거해서 작업하는 것이 맘 편하다.

엔진 후드를 열고, 헤드램프 고정 볼트 2개 제거

*전조등 고정 볼트를 제거한 후에 그냥 확 당겨서 탈거할 경우, 특히 그릴 방향 쪽에 접한 전조등 모서리 부위에 흠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라디에이터 어퍼 커버의 플라스틱 고정 스크류를 제거하고 어퍼 커버를 살짝 들추어낸 상태에서 전조등을 잡아당기면 흠집 없이 탈거할 수 있다. 링크 동영상 참고.

전조등 벌브 부분은 맨 손으로 만지지 말 것. 맨 손으로 만질 경우 지문(땀, 염분)이 묻으면서 벌브 유리 표면이 과열되어 폭파될 수도 있고 암튼 수명에 나쁜 영향을 준다. 면장갑을 끼고 작업한다.

전조등 커버

 

방향지시등 커버

 

전조등 커버 열고 커넥터 분리한 상태

전구 교체 완료 후, 헤드램프를 다시 장착하는데 이상하게 헤드램프 하단부와 범퍼 사이의 간격이 딱 안 맞는다. 여러 번 반복해도 안 된다. 특히 조수석이 이른바 단차가 상당히 많이 생긴다. 결국 조수석 쪽을 몇 차례 달았다 뗐다를 반복하다가 안쪽 고정 클립 1개를 부셔먹고 이거 다시 본드로 붙이고 인두기로 플라스틱 지져서 대충 가고정 시키느라 애 먹었다. 잘 붙어 있나 모르겠다. 졸라 짜증 나서 그냥 장착했다. 그 다음날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모닝을 몇 대 살펴보니 이런. 죄다 단차가 상당히 심하다. 이 차 종특이네. 이렇게 단차가 많으면 뭔가 개선을 하면 될 텐데 이런 상태로 계속 차를 팔아먹다니 아무리 경차라고 해도 이건 너무 심하다. 모닝 차주들이여 궐기하시라!

​단차 맞추어 보려고 애쓰느라 괜히 시간 낭비에 고생만 했다. 어지간하면 헤드램프 탈거하지 마시고 그냥 전구 교체하시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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