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8. 09:49ㆍDIY/스포티지R-그랜드카니발R
2013년식 그랜드 카니발 R. 이 차종이 정확히는 뉴카니발 R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차종이더구먼요. 시기는 같은데 그랜드 카니발 R은 11인승으로 나왔고 뉴카니발 R은 9인승 리무진 타입으로 말이죠. 엔진은 R 2.2 (유로 5)로 동일합니다.
1년 전부터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보면 찰랑찰랑 냉각수가 차 있어야 하는데 내부 코어가 보일 정도로 수위가 낮다. 그래서 한 세 번 정도 냉각수를 보충해 주었다. 그리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최근 다시 확인해 보니 역시 수위가 낮다. 냉각수가 샌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라디에이터 어디선가 미세 누수가 있나?
그래서 라디에이터 누수방지제를 샀다. 록타이트 제품이다. 여러 제조회사에서 가격대도 다양하게 라디에이터 누수방지게가 시판되는데 중간 가격대 제품이다.
사용 방법은 제품 라벨에서 확인
사용 방법을 보니, 엔진이 충분히 워밍 업 된 상태에서 보수제를 투입하고, 투입한 후에 히터를 켜 둔 상태에서 15 ~ 25분 공회전하여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엔진이 차가운 상태에서 보수제를 투입하면 아마도 보수제가 냉각 라인을 순환하지 못하고 보수제가 덩어리(?) 진 채로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뭐 작동 원리까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엔진이 충분히 워밍 업 된 상태에서 투입하고, 투입 후 히터를 켠 채 충분한 시간동안 공회전시켜서 (즉, 냉각수 온도가 상승하여 냉각팬이 2 ~ 3회 돌 때까지) 보수제가 냉각 라인을 여러 차례 순환하면서 누유되는 곳을 막아주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제품의 색상은 짙은 갈색이다. 연식이 좀 된 현기차는 대부분 녹색의 냉각수(부동액)가 들어 있을텐데 갈색 보수제 300 mL 넣는다고 기존 녹색이 확 바뀌지는 않는다. 작년부터인가 현기차 순정 부동액 색상이 핑크색으로 바뀌었다. 부동액 색상은 제조 시 투입한 소량의 염료 성분이고 대다수 성분은 에틸렌 글리콜(또는 프로필렌 글리콜)이므로 색상은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누수방지제를 투입하고 충분한 시간 공회전 시켰다. 그리고 엔진을 끄고 30여 분 후에 냉각수 수위 재확인. 라디에이터 입구까지 찰랑찰랑한 상태이다.
냉각수 어는점을 확인해 봤다. 어는점 -30℃. 이 정도면 정상 범위다. 두어달 뒤에 냉각수 수위를 재확인해서 누수방지제가 효과가 있는 것인지 점검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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