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R - 보조냉각수통이 텅 비었네?

스알 엔진룸을 열어 보니 보조냉각수통에 냉각수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뚜껑을 열어 안쪽을 확인하니 물기조차 없는데 냉각수가 없어진지 꽤 오래되었나 보다.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보니 그나마 라디에이터에는 냉각수가 목까지 꽉 차 있다. 

냉각수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데 냉각수가 많이 부족하면 주행 중 그냥 엔진 헤드에 변형이 발생하고 난리가 난다. 한마디로 한순간에 엔진이 훅 간다.

이따금씩 엔진룸 열어서 냉각수가 적절한지 본격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다들 확인하시오. 

모비스 순정 부동액 원액을 사면 희석하고 어쩌고 귀찮으니 부동액:물이 50:50으로 조제된 이른바 프리믹스 부동액을 구입해서 보충해 주면 된다. 3리터 짜리 프리믹스 부동액 13,900원(택포)에 사서 보조냉각수통에 적당히 보충했다. 보조냉각수통에 보면 L, H 눈금이 그어져 있는데 엔진 냉간 상태에서 L과 H 중간 수준까지 냉각수를 보충해 주면 된다. H 눈금 이상으로 보충하면 엔진 열간시 끓어 넘칠 수 있으니 적당히 보충하시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