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7. 10:14ㆍDIY/포르테-아반떼 MD
얼마 후면 처분할 차이지만, 처분 결정을 하기 전에 이미 미션 오일을 사놓았기에 이거 갖고 있어도 쓸 데가 없다. 그래서 남의 손에 넘어갈지언정 미션 오일을 교체한다.
인젝터 마이크로 필터 교체용 부속도 작업하려고 다 사놨건만 이건 작업하지 않을 생각이다. 괜히 건드렸다가 긁어 부스럼 만들 수도 있기에.
그래서 이번 미션 오일 교체가 포르테에게 해 줄 마지막 다이가 되시겠다.
미션 오일은 작년 9월 경에 드레인 식으로 교체할 때 4리터 한 통을 샀었는데 대충 2리터 정도가 남아 있고, 추가로 여유분까지 1리터짜리 두 통을 사놓았다.
여기에 미션 오일 첨가제. Abro사의 AC-999라는 미션 오일 첨가제 1통(350 mL) 준비.
지저분한 작업이라 오일 계통 다이는 좋아하지 않는다. 폐오일 처분도 나름 곤란하기도 하고 말이야.
작업은 어려울 것이 없다.
1. 프런트 운전석 쪽 잭 업 (차 밑에 기어 들어가기 위함). 프런트 견인고리 하단을 잭 업했다.
2. 돗자리 깔고 차 밑으로 조금 기어 들어가서 미션 오일팬 드레인 플러그(24mm)를 풀고 폐오일 배출. 드레인 방식으로 배출시켜 봤자 2.2 ~ 2.3리터 정도밖에 안 나온다. 좀 더 신경 써서 작업하고 싶으면 드레인 --> 신유 투입 --> 엔진 시동 P-R-N-D 순서로 2 ~ 3회 반복 --> 폐오일 배출 --> 신유 투입 과정을 3번 정도 하면 기계 순환식 못지않게 미션 오일 교체가 가능하다. 걍 2번만 배출했다.
1차 배출로 2.1리터 정도 나왔다. 시간을 오래 두면 조금 더 빠질텐데 2차까지 배출할 생각이어서 멈춤.
3. 기존 드레인 플러그로 살짝만 잠가 놓는다.
4. 신유 2리터 투입
5. 시동을 켜고 한 20여 분 대기. 중간중간 기어 레버를 P --> R --> N --> D를 여러 번 왕복시켰다.
6. 다시 잭 업. 미션 오일 배출
배출된 오일은 4리터 미션 오일 통에 잘 보관, 밀봉하여 나중에 잘 처리하면 된다.
7. 미션 오일팬 드레인 플러그/와셔는 신품으로 체결. 체결 토크 3.5 ~ 4.5 kgf.m
8. 배출된 폐오일만큼 계량컵에 신유 + 미션 오일 첨가제를 계량하여 투입(약 2.2 리터 정도 투입). 미션 오일 게이지를 빼내고 이 곳에 적당한 깔때기를 데고 천천히 신유를 부어주면 된다.
9. 시동을 켠다. 미션 오일 레벨 확인은 미션 오일 온도가 70 ~ 80도(차종마다 다름)일 때 기어 P-R-N-D를 왕복 2회 반복한 후에 게이지를 뽑아서 HOT이라고 적힌 부분 중간쯤에 찍히면 최상이다. 미션 오일이 차가울 때 하는 점검은 큰 의미 없다. 왜냐하면 미션 오일은 온도가 올라가면 부피가 증가하는데 이 상태에서 측정하도록 되어 있다.
미션 오일 온도 72도 일 때 레벨을 점검하니 HOT 눈금 조금 위에 찍힘. 뭐 이 정도 오버는 괜찮을 듯.
이제 얼마 후에 새 주인 만날 텐데 탈 나지 말고 잘 댕기거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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