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2. 09:47ㆍDIY/포르테-아반떼 MD
일명 크랭크 각 센서. 어느 날 예고도 없이 고장 나고 이게 고장 나면 rpm 게이지도 안 움직이고 시동도 안 걸린다. 10만 킬로가 넘어가면 예방정비 차원에서 갈아주는 것이 좋다. 이 차의 주행거리는 약 14.9만 킬로.
이 차는 불과 1주일 전에 엔진 오일 과다 감소로 쇼트 엔진을 무상 교체 받았다. 쇼트 엔진 교체하는 김에 겉벨트, 아이들 베어링, 워터 펌프, 댐퍼 풀리, 타이밍 벨트 등을 다 교체했다(부품값만 지불). 엔진 상태가 아주 좋아졌지. 그러나 크랭크 각 센서는 재활용한지라 주행거리를 감안해서 교체 결정.
아반떼 HD, 포르테 등과 동일한 위치에 센서가 위치하고 있다. 이들 차종은 센서도 같은 품번을 사용한다.
엔진 하부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차를 잭 업 해야 작업이 가능하다. 오늘 작업 중 제일 고된 부분.
안전조치를 취하고 차 앞 쪽을 잭 업 한다. 언더 커버를 탈거하지 않고도 작업은 가능한데 좀 성가시다. 그나마 언더 커버가 하부 전체를 막고 있지 않은 작은 사이즈라 탈거하지 않고 그럭저럭 작업이 가능하다. 좀 더 편하게 작업하려면 언더 커버를 탈거하는 편이 더 낫다.
센서는 10 mm 볼트 1개만 풀면 된다. 센서 케이블 중간에 고정 클립이 있는데 신품을 보고 어떤 방식으로 분리하는지 가늠하면 성가시지만 다 분리할 수 있다. 여의치 않으면 그냥 니퍼로 케이블을 싹둑 잘라서 탈거할 수도 있다.
센서를 탈거하면 오링이 센서에 붙어서 같이 탈거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간혹 엔진 블럭에 오링이 들러붙은 채 센서만 빠지는 경우도 있다. 이걸 모르고 신품 센서를 장착하면 오링이 2개 붙어 있게 되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품 센서를 원래 있던 경로 그대로 지나가도록 케이블을 배치하고 오링에는 엔진 오일을 약간만 발라서 윤활을 해 주고 장착하면 된다.
체결 토크는 0.8 ~ 1.2 kgf.m. 용을 쓰면서 잠그면 안 되는 약한 체결 토크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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