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리어 디스크로터 교체 DIY - Part 1

휴. 걍 타려다가 브레이킹하면 감속되다가 시속 70 km 부근에서 차량 진동(떨림)을 그냥 두고 탈 수 없어서 오늘 부품 질렀다. 아래 58411B라고 되어 있는 놈이다. 개당 55,440원. 좌/우 총 2개를 샀지.

여기서 잠깐. 앞 바퀴 디스크가 변형되면 브레이킹 시에 차량 진동뿐만 아니라 핸들까지 떨리는 증상이 올라온다. 그러나 뒷바퀴 디스크가 변형되면 핸들 떨림은 없고 차량 전체적인 진동이 발생한다. 물론 디스크 연마를 해도 된다. 그러나 디스크는 소모품이다. 시간이 지나면 패드만 닳는 것이 아니라 이 디스크도 패드 접촉면이 닳아서 얇아진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디스크 두께 한계치를 넘어서면 연마해서 타면 안 된다. 한방에 훅 갈 수 있다. 디스크 연마는 개당 2만 ~ 2.5만 원 한다. 2개 하면 5만 원가량이지. 나처럼 DIY를 하면 11만 원에 신품 디스크를 끼울 수 있다. 5만 원 아끼려고 디스크 연마하기보단 교체가 훨씬 좋다. 

이제 다가오는 주말에 한 서너시간 작업해야지. 디스크만 교체하는 거면 1시간이면 충분한데 이 참에 리어 브레이크 캘리퍼 사악 청소하고 캘리퍼 은색으로 말끔히 도색하고 뭐 이러면 한 서너 시간은 걸릴 거다. 캘리퍼 탈거하면 수년 동안 켜켜이 쌓인 패드 분진이며 쇳가루며 먼지, 녹 등이 잔뜩 있기 때문에 철 브러시로 사삭 긁어내고 브레이크 클리너 뿌리고. 그리고 스프레이는 최소 2번 이상 뿌려서 도색해야 하기에 뿌리고 마르기를 기다렸다가를 반복해야 돼서 시간이 좀 걸린다. 앞바퀴 쪽을 이미 해본지라 어렵지 않게 작업이 진행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