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길들이기 bed-in
2020. 11. 18. 18:05ㆍDIY/제네시스 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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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자꾸 쓸데없는 건지 뭔지 알게 돼서. 새로운 걸 알고 나서 가만있을 내가 아니잖아.
디스크로터와 패드를 새로 교환하게 되면 이른바 길들이기의 과정으로 bed-in을 해 줘야 좋단다. 말 그대로 신품 디스크 로터와 패드와 길이 잘 들어서 브레이크 성능을 최적화하는 거지.
방법은 인터넷 뒤져보니 몇 개 나오는데, 핵심은 일반적인 제동으로는 택도 없다는 거다. 적어도 시속 100 km 이상으로 달리다가 급정거를 해서 시속 10 km로 줄이고 다시 속도 올리고 수 차례 반복. 또는 시속 130 km로 달리다가 60 km 정도로 급감속 하는 행위를 수차례 반복하란다. 이때 bed-in 하는 과정 중에 차를 완전히 정차하면 안 된데. 그리고 여기서 급정거란 거의 풀(full) 힘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거라. 몸이 앞으로 쏠릴 정도. ㅋㅋ.
어제 퇴근하고 나서 고속도로에서 (비교적 한적한 고속도로임) 130 으로 달리다가 급정거 수 차례. 타이어 비명 소리도 조금 나고. 몇 차례 했더니 속이 울렁거린다. 그리고 타이어 타는 냄새인지 패드 타는 냄새인지도 조금씩 올라오고. 나중에 bed-in 끝내고 차 로터를 만졌더니 에휴. 손 델 뻔했다.
이렇게 로터와 패드를 고온 상태로 만들면 뭐 전이막이 어쩌고저쩌고 그렇게 쓰여있더구먼. 암튼 했다는 것에 만족. 근데 뒷바퀴 로터 교환해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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