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the year 2021...

이 써글 코로나 때문에 2021년이 이렇게 속절없이 허무하게 저물어 가고 있다. 찬란한 과학 문명을 이뤄낸 현생 호모 사피엔스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2년 이란 세월을 허비하게 되다니... 그리고 이 역병이 언제 끝날지 아직도 오리무중인 상태...

하~~ 비통하도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고 무탈하게 보냈음을 다행이라 여기고 마음에 위안을 삼아야 하는가? 뭐 별도리가 없다. 이 역병을 이겨내기 위해 개인이 할 일은 백신을 잘 접종 받는 수밖에. 그래서 2022년 1월 초에 부스터 샷(3차)을 예약해 놓았다. 2차를 9월 말에 접종 받았는데 3개월 + 1주일 만에 3차 부스터 샷을 맞게 된다. 2차 후 6개월을 꽉 채웠다가 맞을까도 했지만 어차피 맞을 거라면 빨리 맞자고 마음먹었다. 

공자 왈, 나이 50이면 지천명이라고 했거늘 이거 다 뻥이다. 50을 넘긴지도 몇 해 지났건만 공자 같은 양반이야 그게 가능했을지 모르겠으나 일개 범인에 불과한 내가 무슨 재주로 하늘의 뜻을 알겠냔 말이다. 이렇게 곧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되니 슬프고 슬프도다. 

가는 시간을 인간이 어찌 잡을 수 있겠냐! 2021년아 잘 가거라. 그리고 다가올 2022년아. 우리 사이좋게 잘 지내보자꾸나. 

다들 며칠 남지 않은 2021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22년은 활기차게 맞이하자. 

모든 이들이여 그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난 내년엔 꼭 담배를 끊으리라. 30년 넘게 폈으면 이제 지겨울 때도 되지 않았니? 니 몸뚱이 하나 제대로 건사 못하면서 뭔 큰 일을 하겠냐 짜샤. 진짜 꼭 끊으리라.

아듀 2021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