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R - 앞 우측(조수석) 브레이크 재생 캘리퍼 구입 & 언박싱

며칠 전 작업 중 예상치 못하고 맞닥뜨린 앞 운전석 캘리퍼의 가이드 핀 고착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정비소에서 앞 좌측(운전석) 캘리퍼를 재생으로 교체하였었다. 이렇게 좌/우 1쌍으로 들어가는 부품은 가능하면 동시에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한쪽이 고장 나면 수명이 비슷하기에 나머지 한쪽도 곧 고장 날 가능성이 많다.

재생 캘리퍼는 인터넷에서 고품 반납 조건일 경우 2.8만 원. 고품 반납이 아니면 3.2만 원이다. 택배비 별도. 이런데 이걸 정비소에서 부품 값만 8만 원을 청구하네 그려.

재생 캘리퍼는 공급업체가 여럿인데 어디가 괜찮은지 일반인이 알 수 있는 정보는 없다. 다만 만도리멘에서도 재생 캘리퍼가 나오는데 공급 차종이 한정되어 있더군. 만약 만도리멘 제품이 있다면 꼭 이 회사 제품을 구입하길 권장한다. 만도라는 업체의 계열사인데 재생 또는 재제조품을 전문으로 하는데 믿을 만한 회사이다. 카니발 R 재생 캘리퍼는 이 회사에서 공급되지 않아서 그냥 검색해서 나오는 보통 가격의 재생 캘리퍼를 구입했다. 제조사는 은성브레이크(은성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산데 품질이 어떤지는 딱히 알 수가 없네.

 

재생 캘리퍼를 택배로 받은 후에 특히 가이드 핀, 고무 부트, 그리스 상태를 점검해 봤는데 가이드 핀과 고무 부트는 순정품이 아니다. 그리스는 적당량 잘 발라져 있는데 가이드 핀과 부트가 괜히 찜찜하네.

 

재생 캘리퍼의 상당수 사용 후기에서 비교적 순정품보다 가이드 핀 고착이 좀 더 많이 발생하는 듯한데 아마도 가이드 핀 품질이 약간 거시기해서 그런가? 고무 부트도 뭐랄까 순정품 부트보다 좀 헐렁한 느낌적 느낌이다. 이게 헐렁하면 그 틈새로 수분과 이물질 유입이 될 터인데...

그렇다면 이것만 순정 부품을 사서 이식해 주면 되겠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