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K9 - 슈퍼 캐패시터(Super Capacitor) 구입

2022. 3. 22. 10:30DIY/The K9 (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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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에 달아보려고 슈퍼 캐패시터를 알리에 주문 넣었다. 한 10년 전에도 캐패시터 장착이 유행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슈퍼 캐패시터(용량이 패럿 단위)가 아니고 마이크로패럿 용량의 캐패시터를 장착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파워* 같은 제품은 30만 원이 넘는다. 싼 제품을 찾아도 용량마다 차이는 있지만 20만 원 정도는 줘야 한다. 이게 뭐라고 이삼십만 원씩이나? 절대로 안 산다.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지만 제일 중요한 캐패시터(=콘덴서)는 우리나라 삼화에서 제조한 콘덴서가 들어간다. 이 회사는 콘덴서 제조업체로 꽤 유명한 회사이다.

2.7V 500F 짜리 콘덴서가 6개 들어간다. 총 내압은 2.7V x 6개 = 16.2V. 용량은 500F ÷ 6개 = 83.3F이다. 제품 표기는 16V83F로 되어 있다.

무료배송에 가격은 3.5만 원이다. 국산 제품의 거의 1/10 가격이다.

우리나라 제품 광고 보면 연비 향상, 출력 향상, 오디오 음질 개선, 소음 및 진동 감소 등 온갖 미사여구를 가져다 쓰는데 이런 효과가 있으면 완성차 제조업체가 이런 기술을 안 갖다 쓰겠냐? 연비를 0.1이라도 향상하려고 온갖 기술(예: ISG 기능. 이 기능은 대표적으로 연비 향상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나 지금은 사양길에 접어들었음)을 동원하는 마당에 이런 획기적인 성능이 있다면 당연히 완성차 업체가 갖다 쓰겠지. 이런 광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시라.

뭐 큰 효과를 바라지 않는다. 혹시나 미션 충격에 살짝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좀 허망한(?) 바람으로 구입했다. 아니면 말고. 어쨌든 배터리를 조금이나마 보조하는 기능은 하기 때문에 그걸로 족하다.

이런 제품 얘기가 나오면 중국산은 자칫 화재가 발생한다, 폭발한다 어쩐다 등등 그래 너님은 수십만 원짜리 국산 쓰거라. 호갱 노릇하면서 정신승리 하거라. 난 이거 쓰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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